건강신념모형(Health Belief Model, HBM)에서 건강행동의 이익은 알지만 비용과 불편을 크게 느끼는 것은
지각된 장애에 해당합니다. 지각된 장애(perceived barriers)는 개인이 권장되는 건강행동을 수행할 때 예상하는 부정적 측면, 즉 경제적 비용, 시간 소모, 신체적 불편, 심리적 저항 등을 의미합니다. 이는 건강행동 실천을 막는 핵심 억제 요인으로 작용합니다.
건강신념모형에서 행동 변화는 이익과 장애에 대한 주관적 저울질의 결과로 나타나며, 지각된 장애가 지각된 이익보다 크다고 느낄수록 행동 실천 가능성은 낮아집니다. Melnyk(1990)의 연구는 장애(barriers)를
돌봄이나 건강행동에 대한 비용 또는 장애물에 대한 소비자의 인식으로 조작적으로 정의하고 측정 도구를 개발했습니다. 이는 지각된 장애가 단순한 객관적 방해 요인이 아니라 개인의 주관적 인식에 기반한 구성개념임을 보여줍니다.
COVID-19 아동 백신 접종 의도를 분석한 Handayani 등(2024)의 연구에서도 부모가 느끼는
지각된 이익(perceived benefits)과
지각된 장애(perceived barriers)가 접종 의도의 주요 예측 변수로 함께 다루어졌습니다. 부모가 백신의 이익을 인정하더라도 접종 후 이상반응에 대한 걱정, 접종 기관 방문의 번거로움, 아이가 아플 것이라는 두려움 같은 장애를 크게 인식하면 실제 접종으로 이어지지 않을 수 있습니다. 이는 문제의 상황, 즉 이익은 알지만 비용과 불편을 크게 느끼는 상태가 지각된 장애의 전형적 양상임을 뒷받침합니다.
임산부의 인플루엔자 백신 접종을 연구한 Yousefi 등(2026)의 통합 모형 연구에서도 건강신념모형의 구성요소가 접종 행동을 예측하는 데 사용되었습니다. 임산부는 백신의 안전성과 이익에 대한 정보를 알고 있더라도 주사 부위 통증, 접종 후 발열 가능성, 의료기관 방문에 드는 시간과 비용 같은 장애를 크게 느끼면 접종률이 낮아졌습니다.
핵심! 지각된 장애는 건강신념모형의 여러 구성요소 중에서도 행동 실천을 직접적으로 억제하는 가장 강력한 예측 변수로 자주 보고됩니다.
Fang 등(2025)의 연구에서도 건강신념모형과 계획행동이론을 통합하여 능동적 건강행동 의도를 설명하면서 지각된 장애를 포함한 건강신념모형의 차원들을 다루었습니다. 건강행동 의도를 높이려면 단순히 이익을 강조하는 것을 넘어 장애를 낮추는 중재가 필요하다는 점이 통합 모형의 시사점입니다.
보기별로 살펴보면,
지각된 민감성은 자신이 특정 질환에 걸릴 가능성에 대한 인식이고,
지각된 심각성은 질환에 걸렸을 때의 의학적·사회적 결과가 얼마나 심각한지에 대한 인식입니다.
행동계기는 행동을 촉발하는 내적·외적 단서이며,
자기효능감은 자신이 그 행동을 성공적으로 수행할 수 있다는 믿음입니다. 문제에서 말하는 비용과 불편은 행동 수행 자체에 대한 부정적 평가이므로 지각된 장애가 정답입니다.
| 구성요소 | 정의 | 질문 예시 |
|---|
| 지각된 민감성 | 질환에 걸릴 가능성에 대한 인식 | 내가 이 병에 걸릴 확률은? |
| 지각된 심각성 | 질환의 결과가 심각하다고 느끼는 정도 | 걸리면 얼마나 위험한가? |
| 지각된 이익 | 권장 행동이 위협을 줄인다고 믿는 정도 | 이 행동이 얼마나 도움이 되는가? |
| 지각된 장애 | 행동 수행의 비용·불편·장애물에 대한 인식 | 이 행동을 하면 어떤 손해가 있는가? |
| 행동계기 | 행동을 촉발하는 내적·외적 단서 | 무엇이 행동을 시작하게 하는가? |
| 자기효능감 | 행동을 성공적으로 수행할 수 있다는 믿음 | 내가 이 행동을 해낼 수 있는가? |
혼동 주의! 지각된 장애와 지각된 심각성을 혼동하지 않아야 합니다. 심각성은 질환 자체의 결과에 대한 평가이고, 장애는 예방행동이나 치료행동을 수행하는 과정에서 겪는 손해에 대한 평가입니다. 문제에서 “건강행동의 이익은 알지만 비용과 불편을 크게 느끼는” 것은 행동 수행의 대가에 대한 인식이므로 지각된 장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