혀 가쪽에 발생한 궤양이
3주 이상 지속되면서
경결(induration), 즉 단단하게 만져지는 양상을 동반한다면 이는 단순 외상성 궤양이나 바이러스 감염보다는
악성 병변(malignancy)의 가능성을 우선적으로 고려해야 하는 임상적 경고 신호입니다. 특히 혀의 가쪽 경계(lateral border)는
구강 편평세포암종(oral squamous cell carcinoma, OSCC)이 호발하는 대표적인 해부학적 위치이므로, 보기 5번과 같이
조직검사가 가능하도록 신속히 의뢰하는 것이 가장 적절한 대응입니다.
왜 ‘3주’와 ‘단단함’이 중요한가
구강 내 궤양은 통상적으로 원인 제거 후
2주 이내에 치유되는 경과를 보입니다.
3주 이상 지속되는 비치유성 궤양은 만성 외상, 감염, 자가면역 질환, 악성 종양 등 다양한 감별 진단이 필요하며, 특히 촉진 시 주변 조직이 딱딱하게 만져지는 경결은 종양 세포의 침윤으로 인한 섬유화 및 조직 증식을 시사합니다.
[1]의 증례에서도 젊은 환자에서 비전형적인 임상 양상으로 인해 진단이 지연되고 예후가 나빠질 수 있음이 강조되었습니다.
임상에서 흔히 혼동하는 상황
[3]의 증례는
단순포진바이러스(herpes simplex virus, HSV) 감염이 혀의 편평세포암종을 가리고 있었던 경우를 보고합니다. 초기 조직검사에서 바이러스 감염 소견만 확인되어 증상이 일시 호전되었지만, 궤양이 지속되면서 재검사를 통해 악성 병변이 확인되었습니다. 이는
혼동 주의! 표면적인 감염 소견이나 일시적 증상 완화만으로 악성 병변을 배제할 수 없다는 점을 보여줍니다.
[4]에서도 만성 외상성 궤양이 육안적으로 OSCC와 유사할 수 있어 감별이 필요하다고 언급합니다.
보기별 대응의 문제점
| 보기 | 대응 | 문제점 |
|---|
| 1 | 착색제로 덮고 관찰 | 병변을 일시적으로 가릴 뿐, 기저 병리 과정에 대한 진단적 가치가 없음 |
| 2 | 연마만 시행 | 궤양성 병변에 대한 연마는 조직 손상을 가중시키고 악성 병변의 파종 위험을 높일 수 있음 |
| 3 | 증상이 없으므로 방치 | 초기 OSCC는 무증상인 경우가 많아 증상 부재를 양성의 근거로 삼을 수 없음 |
| 4 | 치실 사용만 교육 | 외상성 요인에 대한 교육은 가능하나 경결을 동반한 지속성 궤양에서는 진단적 접근이 우선되어야 함 |
| 5 | 조직검사 의뢰 | 악성 여부를 확진할 수 있는 표준적이고 유일한 방법 |
치과위생사의 실무 적용
치과위생사는 구강 내 병소를 가장 먼저 발견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혀 가쪽의 궤양이
3주 이상 지속되거나, 촉진 시 단단한 경결이 만져지거나, 출혈이 쉽게 발생하거나, 경부 림프절이 만져지는 소견이 동반된다면
환자에게 불안감을 과도하게 조성하지 않으면서도 치과의사의 즉각적인 평가를 받도록 안내해야 합니다. [2]의 증례에서도 젊은 환자에서 고전적 위험 인자 없이 발생한 혀의 편평세포암종이 진단 지연으로 이어질 수 있음이 보고되었으므로, 연령이나 흡연·음주력이 없다는 이유만으로 악성 가능성을 낮게 평가해서는 안 됩니다.
핵심! 비치유성 궤양의 감별에서 가장 중요한 단계는 육안 관찰이 아닌 조직검사를 통한 병리학적 확진입니다.
참고 문헌 (논문 출처)
- [1]
Cracking the Chameleon: Uncommon Presentations and Pitfalls of Oral Squamous Cell Carcinoma.일반논문Chauhan T, Garg P, Saxena P, Singh J. (2026) · DOI: 10.7759/cureus.106012
- [2]
Tongue Squamous Cell Carcinoma in a Young Patient Without Classical Risk Factors: A Case Report and Literature Review.케이스리포트Moudahik Z, Farih Z, Bououdar K, Khazana M, Naji Y (2026) · DOI: 10.7759/cureus.110723
- [3]
Tongue squamous cell carcinoma masked by herpes simplex virus infection: A case report.케이스리포트Sato H, Takekawa M, Yuzawa S, Motohashi M, Matsuda S, Adachi M. (2025) · DOI: 10.3892/ol.2025.14994
- [4]
Non-Healing Chronic Traumatic Ulcer, an Entity That Can Resemble Other Chronic Ulcers.일반논문Rosa DE, Hapid MH, Hidayat W. (2023) · DOI: 10.2147/imcrj.s4217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