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턱 앞니 뿌리끝 부위에서 여러 치아를 가로지르는 방사선 투과상이 관찰되는 경우, 이는 단순한 치근단 병소라기보다 악골 내 낭종, 종양, 혈관성 병소, 또는 정상 해부학적 구조(이공, 절치관 등)의 중첩일 가능성을 고려해야 합니다. 따라서 해당 투과상이 실제 치수에서 기원한 염증성 병소인지, 아니면 치수와 무관한 비치성 병소인지를 감별하는 것이 진단의 첫 단계입니다.
방사선 투과상의 원인이 치수 질환인지 확인하기 위해 가장 먼저 시행하는 검사는 관련 치아의 치수생활력 검사입니다. [1]
근거 자료에서는 치근단 방사선 투과상의 감별 진단에서 치수 생활력 검사의 중요성과 함께 그 한계(fallibility)를 다루고 있습니다. 치수 생활력 검사는 전기치수검사(Electric Pulp Test, EPT)나 냉온 자극 검사를 통해 치수 신경의 반응을 평가하는 방법입니다.
치수생활력 검사 결과, 관련 치아가 정상 반응을 보인다면 방사선 투과상은 치수 괴사로 인한 치근단 병소가 아닐 가능성이 높으므로 악골 병소나 해부학적 구조에 대한 추가 감별이 필요합니다. 반대로 생활력이 없거나 현저히 저하된 치아가 확인된다면, 해당 치아의 치수 괴사로 인한 치근단 병소가 여러 치아 부위로 확장된 것인지, 아니면 치근단 병소와 비치성 병소가 우연히 공존하는 것인지를 추가로 평가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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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동 주의! 침 완충능 검사, 교합력 측정, 혀 미각검사, 치면세균막 착색은 모두 치과위생사가 임상에서 수행하는 검사이지만, 방사선 투과상의 원인을 감별하는 데는 직접적인 정보를 제공하지 않습니다. 침 완충능은 우식 위험도 평가, 교합력은 저작 기능 평가, 미각검사는 미각 장애 평가, 치면세균막 착색은 구강위생 교육에 활용됩니다.
여러 치아를 가로지르는 광범위한 투과상의 경우, 치수 생활력 검사에서 모든 관련 치아가 정상 반응을 보인다면 단순 치근단 육아종이나 치근단 낭보다는
악골 내 비치성 병소(예: 외상성 골낭, 법랑모세포종, 중심성 거대세포 육아종 등)나 정상 해부학적 구조의 변이를 우선적으로 고려해야 합니다. 근거 자료에서도 치근단 투과상의 감별 진단을 위해 방사선 사진 판독과 함께 치수 생활력 검사 방법의 오류 가능성을 검토하고 있으며, 최종적으로는 조직병리학적 검사의 필요성을 언급하고 있습니다.
[1] 따라서 생활력 검사 결과를 바탕으로 필요 시 생검을 포함한 정밀 검사로 이어지는 진단 흐름을 이해하는 것이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