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치성낭(dentigerous cyst)은
맹출하지 않은 치아의 치관을 둘러싸는 발육성 악골낭으로, 여포성 낭(follicular cyst)이라고도 합니다. 대부분 무증상이며 파노라마 방사선사진에서 우연히 발견되는 경우가 많고, 전형적으로
경계가 명확한 단방성(unilocular) 방사선투과상으로 맹출되지 않았거나 매복된 치아의 치관 주위에 나타납니다 [1][2].
병소의 부착 위치가 진단의 핵심 단서입니다. 함치성낭은
백악사기질경계(cementoenamel junction, CEJ)에서 치아의 치경부에 부착되며, 치관 전체를 낭강 내에 포함시키는 특징이 있습니다
[3][4]. 이는 치관 형성 후 퇴화된
법랑상피 잔사에서 기원한 낭이 치관을 덮은 채 CEJ 부위에 부착되기 때문입니다
[4]. 문제에서 제시된 “치관 주위의 경계 명확한 단방성 투과상”과 “백악사기질경계 부착”이라는 두 가지 소견은 함치성낭의 전형적인 방사선학적 진단 기준에 부합합니다.
혼동 주의! 치근단낭(radicular cyst)은 감염된 치수의 괴사로 인해 치근단 부위에 발생하며, 방사선투과상의 중심이 치근단이고 치관과의 연관성은 없습니다. 잔류낭(residual cyst)은 원인 치아를 발거한 후에도 남아 있는 치근단낭이므로 치아와의 부착 관계가 성립하지 않습니다. 비구개관낭(nasopalatine duct cyst)은 상악 정중부의 절치관 부위에 발생하는 비치성 발육낭으로 위치가 다릅니다. 단순골낭(simple bone cyst)은 치아와 직접 부착되지 않고 치근 사이에서 가리비 모양(scalloping)의 투과상을 보이는 경우가 많아 감별됩니다.
호발 연령과 호발 부위도 감별에 참고할 수 있습니다. 함치성낭은 주로
20~30대에 진단되며,
하악 제3대구치가 가장 흔히 침범됩니다
[1]. 다만 소아에서는 유치의 치수감염이 계승 영구치의 치낭으로 파급되어
염증성 기원의 함치성낭이 발생할 수 있고, 이 경우 하악 소구치 부위에 호발합니다
[3][4]. 따라서 연령과 병력에 따라 발육성인지 염증성인지 기원이 달라질 수 있으나, 방사선학적 핵심 소견인 “치관 주위 단방성 투과상과 CEJ 부착”은 동일하게 유지됩니다.
조직학적으로는 섬유성 또는 섬유점액성 결합조직 벽이
편평상피로 피복된 소견을 보이며
[1], 치료는 병소의 크기와 환자의 협조도에 따라
적출술(enucleation) 또는
조대술(marsupialization)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
[2]. 국가고시 관점에서는 방사선사진에서 치관 주위의 경계 명확한 단방성 투과상과 CEJ 부착이라는 표현이 나오면 우선적으로 함치성낭을 떠올리는 것이 정답 도출의 핵심입니다.
참고 문헌 (논문 출처)
- [1]
Sine Qua Non: Dentigerous Cyst.일반논문Austin RP, Nelson BL (2021) · DOI: 10.1007/s12105-021-01327-3
- [2]
Dentigerous cyst: enucleation or marsupialization? (a case report).케이스리포트Rajae EG, Karima EH (2021) · DOI: 10.11604/pamj.2021.40.149.28645
- [3]
Dentigerous Cyst of Inflammatory Origin.일반논문Shetty RM, Dixit U (2010) · DOI: 10.5005/jp-journals-10005-1076i
- [4]
Dentigerous cyst in a young child: a case report.케이스리포트McKinney SL, Lukes SM (20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