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말 소화약제의 주된 기전은 연쇄반응 억제이며, 냉각효과는 제한적이다. 화염이 사라진 뒤에도 연소물질 내부에 잔열이 남아 있으면 표면 온도가 발화점 이상으로 유지되거나 가연성 가스가 다시 발생하여 재발화로 이어질 수 있다.
소화 후에는 일정 시간(최소 30분 이상 권장) 동안 연소물 표면 온도와 연기 발생 여부를 관찰하고, 필요 시 적외선 온도계나 열화상 카메라로 내부 열원을 확인해야 한다. 특히 리튬이온배터리와 같이 내부 열축적이 빠른 물질은 열폭주로 인한 제트 화염이 발생할 수 있어 더 장시간의 감시가 필요하다.
분말 소화 후 표면 화염만 진압된 것으로 판단하고 철수하면 안 된다. 연소물 내부의 잔열이 충분히 제거되지 않으면 재발화할 수 있으므로, 소화 후에도 현장을 이탈하지 말고 재발화 감시를 실시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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