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재 현장은 폭발 가능성을 항상 내포한 구역으로 간주해야 한다. 베이루트 항만 사고에서 인접 창고 화재가 질산암모늄 약 2,750톤을 점화시켜 초음속 압력파와 열파를 동반한 대규모 폭발로 이어진 사례가 대표적이다.
폭발 후에는 고온 화염, 비산 파편, 복사열이 주변 가연물에 새로운 점화원으로 작용하여 2차 화재를 유발할 수 있다. 따라서 폭발 현장은 잔류 가연성 분위기와 2차 폭발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는 접근이 필요하다.
초기 정보만으로 화재→폭발 또는 폭발→화재 전환을 예측하기 어려우므로, 구조대원은 안전거리 확보와 차폐를 우선 고려하고 현장 지휘 체계에 따라 행동해야 한다.
화재·폭발 연쇄는 단일 사건보다 훨씬 광범위한 인명 피해를 초래한다. 초기 정보가 제한적일수록 보수적 위험 평가를 적용하고, 폭발 후에도 잔류 위험을 가정한 대응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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