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4번 예방정비 검토표
팬 벨트처럼 마모 징후를 고장 전에 확인할 수 있고 고장 시 운영 중단 비용이 큰 장비는 사후정비가 아닌 예방정비를 적용해야 한다. 구급차의 산소공급장치, 흡인기, 제세동기 배터리, 인공호흡기 펌프 튜브도 동일한 논리가 적용된다.
예방정비의 판단 기준은 장비 사양, 확인된 증상, 작업 순서, 2차 위험을 함께 검토하는 것이다. 단순히 시간이 되었다고 교체하는 시간기반 정비가 아니라, 제조사 권장주기와 실제 점검에서 확인된 마모 상태를 결합해 교체 여부를 판단해야 한다.
소음·진동 기록은 벨트 정렬 불량, 풀리 마모, 베어링 손상 같은 이상 상태를 조기에 알려주는 상태기반 정비 신호로 활용한다. 직접 고장을 확정하지는 못하더라도 점검 주기를 앞당기거나 교체를 준비하는 근거로는 충분하다. 제세동기 자가점검 실패, 인공호흡기 작동음 변화, 흡인압 도달 시간 지연도 같은 맥락에서 기록해야 한다.
상태와 사용시간에 관계없이 매일 모든 부품을 교체하는 과잉 예방정비는 비용 낭비가 크고 교체 과정에서 새 부품 불량이나 조립 오류가 생길 위험이 있다. 또한 고장이 의심되면 원인 분석이 끝날 때까지 기다리지 말고 즉시 사용을 중단하고 대체 장비로 전환한 뒤 원인을 분석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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