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 손상 환자의 초기 대응에서 가장 중요한 판단은 표면적인 화상의 크기나 깊이만으로 손상의 중증도를 평가해서는 안 된다는 점입니다. 전류는 피부 접촉면에서 국소적인 열 손상만 일으키는 것이 아니라, 인체를 하나의 전도체로 통과하면서 경로에 있는 모든 조직에 예측하기 어려운 손상을 남깁니다. 특히 심장은 전류에 대한 감수성이 높아 접촉 순간부터 부정맥이 발생할 수 있고, 골격근과 신경, 혈관도 깊은 조직 손상의 범위에 포함됩니다
[1].
이 문제의 핵심은 ‘재평가 방법’을 묻고 있다는 점입니다. 보기 1, 2, 3, 5는 모두 전기 손상 환자에서 반드시 고려하거나 수행해야 할 초기 평가·기록·안전 원칙에 해당합니다. 피부 손상이 작아 보여도 심각한 부정맥이나 구획증후군 같은 깊은 조직 손상이 동반될 수 있고, 화상 부위와 심장 리듬을 함께 확인해야 하며, 전압과 노출 시간, 전원 차단 여부를 기록하는 것은 손상 기전을 파악하는 데 필수적입니다. 또한 전원이 차단되지 않은 현장에서 환자에게 접근하는 것은 구조자 자신이 감전될 위험이 있으므로 금지됩니다
[1].
그러나 정답은 4번입니다. 전기 손상 환자는 시간이 지나면서 상태가 급격히 변할 수 있기 때문에, 초기 평가에서 이상이 없더라도
처치 중 리듬·의식·말초 순환을 반복적으로 재평가하는 것이 가장 우선적인 조치입니다. 이는 ‘재평가’라는 문제의 쟁점에 정확히 부합합니다. 고전압 전기 손상은 심실세동(ventricular fibrillation)을 비롯한 치명적 부정맥을 유발할 수 있고, 병원 전 단계에서 심정지가 발생한 사례도 보고됩니다
[2]. 또한 전류가 심부 조직을 통과하면서 혈관 손상과 미세순환 장애를 일으키면, 초기에는 정상처럼 보이던 말초 순환이 수 시간 뒤 악화될 수 있습니다
[3]. 따라서 응급구조사는 병원으로 이송하는 동안에도 심장 리듬, 의식 수준, 말초 순환을 연속적으로 관찰하고 변화에 즉각 대응해야 합니다.
혼동 주의! 보기 2의 ‘화상 부위와 심장 리듬을 함께 확인한다’는 초기 평가에서는 옳은 내용이지만, 문제가 묻는 것은 ‘재평가 방법’입니다. 초기 평가와 재평가를 구분하지 않으면 오답을 고를 수 있습니다.
핵심! 전기 손상에서 피부 화상의 크기는 심부 조직 손상이나 부정맥 위험을 반영하지 못하므로,
표면 손상과
전신 합병증을 분리해서 사고해야 합니다
[1][3].
참고 문헌 (논문 출처)
- [1]
Assessment and Management of Electrical Injuries in Adults in the Emergency Department.일반논문Smith I, Kidd S, Kim S, Tennill RM. (2026) · DOI: 10.7759/cureus.107162
- [2]
Survival following high-voltage electrical injury with out-of-hospital cardiac arrest: rapid ROSC and full recovery in a resource-limited setting: a case report.케이스리포트Bedore TM, Negash AA, Wakoya AD, Woudineh MT, Assefa FN, Bogale AA, Dires ED, Awoll AM, Essa MM. (2026) · DOI: 10.1186/s12245-026-01136-x
- [3]
Atypical electrical injury leading to chest wall necrosis, multi-organ failure and terminal gastrointestinal bleed: A case report.케이스리포트Ibrahim S, Reaan A, Syed A, Shaikh S. (2025) · DOI: 10.1016/j.ijscr.2025.1118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