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것에 환자를 옮긴 직후와 이송 시작 전, 고정 끈의 압박 정도와 말초 맥박, 피부색, 감각을 반드시 재확인한다. 특히 장거리 이송이나 진동이 심한 구급차 환경에서는 척추 고정판 위에 오래 누워 있는 것만으로도 압박 손상이 발생할 수 있다.
부목 적용 후에는 부종 진행으로 인해 압박이 점차 심해질 수 있으므로, 이동 뒤 말초 순환 재확인은 시간 간격을 두고 반복해야 한다. 재평가는 단순히 활력징후를 다시 측정하는 것이 아니라, 중재가 환자에게 미친 영향을 능동적으로 확인하는 과정이다.
고정과 이동은 환자에게 편안함을 주는 조치가 아니라 손상을 예방하기 위한 중재이므로, 그 중재 자체가 새로운 손상을 만들지 않았는지 확인하는 것이 재평가의 본질이다. 이동 전 평가 – 이동 중 감시 – 이동 후 재평가의 연속 과정에서 마지막 고리를 완성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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