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화 해설
목발 보행에서 체중 지지 위치와 고무팁 점검이라는 두 가지 안전 원칙
이 문제는 목발 보행 지도에서 두 가지를 동시에 묻습니다. 하나는 체중을 겨드랑이가 아닌 손잡이로 지지해야 한다는 원칙이고, 다른 하나는 목발 하단 고무팁이 마모되면 접지력이 떨어져 낙상 위험이 커지므로 점검·교체해야 한다는 점입니다. 환자는 겨드랑이 패드와 손잡이 높이가 이미 맞다고 했고 미끄러운 바닥에서 목발이 미끄러진다고 호소했으므로, 원인은 고무팁 상태에 있다고 보는 것이 합리적입니다.
정답은 보기 1번 고무팁 표면이 매끈하게 마모되고 트레드 홈이 사라졌으므로 즉시 새 고무팁으로 교체하고, 겨드랑이가 아닌 손잡이로 체중을 지지하도록 교육한다입니다. 트레드 홈은 바닥과 접촉할 때 물과 이물질을 밀어내고 마찰을 만드는 구조이며, 홈이 닳아 매끈해지면 젖은 바닥에서 마찰이 급격히 줄어듭니다. 또 겨드랑이로 체중을 실으면 겨드랑이를 지나는 상완신경총과 신경이 눌려 목발마비(crutch palsy)가 생길 수 있어 손잡이 지지 교육이 함께 필요합니다.
보기별 해설
2번: 고무팁이 약간 마모되었으나 사용 가능하므로 겨드랑이를 패드에 완전히 밀착시켜 체중을 지지하게 한다 — 문제의 마모 상태는 홈이 사라진 정도이므로 사용 가능 수준이 아닙니다. 더 큰 오류는 겨드랑이로 체중을 지지하게 한 것으로, 신경 압박 위험이 있습니다. 겨드랑이 패드는 몸통에 가볍게 닿는 정도로만 씁니다.
3번: 고무팁을 제거한 채 금속 하단으로 보행하게 한다 — 금속은 고무보다 마찰이 훨씬 작아 더 미끄러집니다. 문제를 악화시키는 선택입니다.
4번: 고무팁 점검 없이 보행 속도만 늦추도록 지도한다 — 속도 조절은 보조 수단일 뿐이고 미끄러짐의 원인이 장비 마모일 때는 원인을 두고 증상만 다루는 셈입니다. 점검 없이 사용하게 하는 것 자체가 안전 지도에 어긋납니다.
5번: 심하게 마모된 팁을 테이프로 감아 보강해 사용하게 한다 — 테이프는 마찰 소재가 아니고 쉽게 벗겨지므로 임시방편도 안 됩니다. 마모된 팁은 보강이 아니라 교체 대상입니다.
시험 포인트
목발 관련 문제는 높이 설정(겨드랑이 아래 여유, 손잡이 높이는 팔꿈치 약 20~30도 굽힘 수준), 체중 지지 위치, 장비 점검의 세 축으로 나옵니다. 이 문제처럼 한 보기에 정답과 추가 교육이 함께 묶여 있을 때는 오답 보기에서 어느 부분이 틀렸는지 분해해 보면 정답이 가려집니다. 고무팁은 홈이 닳거나 갈라지거나 젖은 곳에서 미끄러지면 교체한다고 기억하면 됩니다.
보행 형태도 함께 정리해 두면 좋습니다. 부분체중부하에서는 건측 다리와 목발을 먼저 짚고 환측을 목발 사이로 내딛는 3점 보행이 흔히 쓰이며, 계단에서는 올라갈 때 건측부터, 내려갈 때 목발과 환측부터 움직입니다. 장비가 미끄러지면 이 모든 동작이 불안정해지므로 고무팁 점검은 보행 지도의 첫 단계에 속합니다.
요약하면, 목발은 손잡이로 체중을 받치고 하단 고무팁은 마모되면 즉시 교체합니다. 이 환자는 팁이 매끈하게 닳았으므로 1번이 정답입니다.
학습 참고용입니다. 실제 임상은 최신 지침과 소속 기관 프로토콜을 따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