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화 해설
표피에서 새 세포를 만드는 바닥층
표피는 각질형성세포가 아래에서 위로 이동하며 점차 성숙해 각질로 변하는 구조입니다. 이 문제는 그 흐름의 출발점이 어느 층인지, 즉 세포분열이 일어나는 층을 묻고 있습니다. 화상이나 욕창 재활에서 피부 재생을 이해하는 기초이기도 합니다.
보기 5번 바닥층이 정답입니다. 바닥층은 진피와 맞닿은 표피의 가장 깊은 층으로, 줄기세포 성격의 세포가 계속 분열해 새 세포를 만들어 냅니다. 새로 생긴 세포는 위쪽으로 밀려 올라가며 가시층, 과립층을 지나 케라틴을 채우고 핵을 잃으면서 각질층의 죽은 세포가 되고, 결국 떨어져 나갑니다. 이 과정이 한 번 도는 데 몇 주가 걸리는 것이 정상 피부의 재생 주기입니다. 멜라닌세포도 바닥층에 자리해 자외선으로부터 핵을 보호하는 색소를 공급합니다.
표피에는 혈관이 없다는 점도 함께 알아 두어야 합니다. 바닥층 세포는 아래 진피에서 확산으로 영양을 받고, 위로 올라갈수록 영양 공급에서 멀어져 세포가 죽어갑니다. 또한 바닥층의 경계는 진피 쪽으로 물결 모양의 돌기를 이루어 표피를 단단히 고정하며, 이 구조가 손상되면 물집이 생길 수 있습니다.
보기별 해설
1번: 각질층 — 가장 바깥에 있는 죽은 세포층으로 분열하지 않고 탈락하는 곳입니다. 방어벽 기능을 하는 층입니다.
2번: 투명층 — 손바닥·발바닥 같은 두꺼운 피부에만 보이는 얇은 층으로, 세포가 변성되어 투명하게 보일 뿐 분열하지 않습니다.
3번: 과립층 — 케라토히알린 과립이 쌓이며 세포가 죽어가는 단계의 층입니다. 분열보다 성숙과 방수막 형성이 주된 역할입니다.
4번: 가시층 — 세포 사이가 데스모솜으로 단단히 연결되어 가시처럼 보이는 층입니다. 일부 분열이 일어난다고 설명하는 교재도 있지만, 시험에서 새 세포 생성층의 대표는 바닥층입니다.
시험 포인트
표피의 층 순서는 안에서 바깥으로 바닥층, 가시층, 과립층, 투명층, 각질층입니다. 이 순서와 함께 층별 기능을 묻는 문제가 자주 나옵니다. 임상에서는 얕은 상처는 바닥층의 세포가 남아 있어 흉터 없이 재상피화되지만, 바닥층까지 파괴되는 깊은 화상은 진피의 부속기관에서 재생을 기대해야 한다는 점이 치료 계획과 연결됩니다. 각질층의 세포가 정상적으로 떨어져 나가는 속도와 바닥층의 분열 속도가 균형을 이루어야 표피 두께가 일정하게 유지됩니다. 건선처럼 이 균형이 깨져 분열이 빨라지는 질환에서는 각질층이 두꺼워지고 비늘이 생기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새 세포는 바닥층에서 만들어지고 위로 올라가며 각질이 됩니다. 아래에서 위로 가는 한 방향 흐름을 그려 두면 어느 층이 생성이고 어느 층이 탈락인지 헷갈리지 않습니다. 혈관이 없는 구조라는 점이 층별 운명을 설명해 줍니다.
학습 참고용입니다. 실제 임상은 최신 지침과 소속 기관 프로토콜을 따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