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정신경염 후 4주 시점은 전정 보상이 진행 중인 단계로, 시선 안정화 운동(VOR x1)은 망막 미끄러짐을 유발하여 전정안반사의 이득을 회복시키는 핵심 중재이다. 운동 중 어지럼증이 8/10으로 급격히 상승하고 식은땀과 균형 소실 직전까지 이르렀다면, 이는 전정 자극이 중추 보상 기전의 처리 용량을 초과한 과부하 반응으로 해석해야 한다.
가장 먼저 운동을 즉시 중단하고 환자를 앉혀서 안정시킨다. 앉은 자세는 시각 및 고유수용감각 입력이 자세 조절에 추가로 동원되어 전정 입력에 대한 부담을 줄여준다. 이후 어지럼증 강도, 자율신경 증상, 안진, 균형 능력을 재평가한다.
증상이 호전되면 다음 회기부터 운동 강도와 반복 횟수를 낮추어 재설정하고, 점진적으로 증량하는 방식으로 계획을 수정한다. 경미하고 일시적인 증상 유발은 전정재활의 정상적인 과정이지만, 자율신경 증상과 균형 소실이 동반된 급성 악화에는 적용하지 않는다.
환자가 운동 의지가 있다고 하여 생리적 과부하 신호를 무시하고 진행하면 낙상과 이차적 손상의 위험이 높아진다. 머리 회전 속도를 높이거나 눈을 감고 수행하는 것은 전정 입력 의존도를 높여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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