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림근띠 부분두께 파열 재활에서 머리 위 작업 복귀를 판단할 때, 단순히 통증이 줄었는지 또는 근력 수치가 올라갔는지만 보면 안 됩니다. 이 환자의 경과 기록에서 핵심은 통증 없는 팔 올림 각도가
70°→90°→110°로, 통증 재현 각도가
90°→110°→130°로 좋아졌다는 점입니다. 그러나 동시에 어깨뼈 위쪽돌림은
지연(late onset) 양상이 계속 남아 있습니다. 즉, 팔은 더 올라가지만 어깨뼈가 팔 올림 속도에 맞춰 함께 돌지 못하고 있다는 뜻입니다.
머리 위 작업은 팔을 올린 자세를 오래 유지하면서 반복적으로 움직여야 하는 과제입니다. 이때 어깨뼈의 위쪽돌림과 뒤기울임이 충분히 일어나지 않으면 어깨밑공간이 좁아진 상태에서 돌림근띠 힘줄이 반복적으로 끼이게 됩니다. 이 환자는 직업상 하루
6시간 이상 머리 위 작업을 했고, 현재
110° 부근에서 통증이 재현됩니다. 이 각도는 어깨뼈의 위쪽돌림이 본격적으로 요구되는 구간과 겹칩니다. 따라서 복귀 준비도를 판단할 때는
팔을 올린 기능적 자세에서 어깨뼈 위쪽돌림이 팔 올림에 비해 얼마나 지연되는지, 그리고 통증이 재현되는 각도가 실제 작업 각도와 어떤 관계인지를 함께 확인해야 합니다.
보기 1의 앉은 자세 최대 팔 굽힘 근력이나 보기 3의 누운 자세 바깥돌림 근력은 각각 근력의 최대 생성 능력과 돌림근띠의 기본 근력을 보는 검사입니다. 그러나 이 환자의 주된 문제는 근력 자체보다
어깨뼈 조절(scapular control)과 팔 올림 동안의 협응입니다. 누운 자세에서 측정한 근력은 중력과 체중 부하가 제거된 상태이므로, 머리 위 작업처럼 팔을 들어 올린 상태에서 어깨뼈가 안정적으로 유지되는지를 반영하지 못합니다. 보기 2의 쉬는 통증 점수는 전반적인 증상 부담을 보는 지표지만, 이 환자는 쉬는 통증보다 특정 각도에서 재현되는 운동 시 통증이 문제입니다. 보기 4의 악력은 손목과 손의 기능을 보는 검사로 어깨 복귀 판단과 직접적인 관련이 낮습니다.
핵심! 돌림근띠 재활에서 통증 없는 가동범위가 늘어나는 것과 어깨뼈 움직임이 정상화되는 것은 별개의 문제입니다. 이 환자는 가동범위는 좋아졌지만 어깨뼈 위쪽돌림의 지연이 남아 있으므로,
팔 올림 각도에 따른 어깨뼈 위쪽돌림의 동시성과 통증 재현 각도를 함께 평가하는 것이 복귀 준비도의 가장 직접적인 지표가 됩니다. 어깨밑 통증 증후군에서 어깨뼈 조절이 비수술 치료 결과와 연관된다는 보고는 이러한 판단을 뒷받침합니다
[2]. 또한 특정 어깨뼈 움직임 패턴에서 근활성의 크기와 타이밍이 달라진다는 연구는 팔 올림 시 어깨뼈 움직임을 단순 관찰이 아니라 기능적 과제 안에서 평가해야 하는 이유를 설명해 줍니다
[3].
참고 문헌 (논문 출처)
- [2]
Association between acromial morphology, scapular control, ultrasonographic impingement and non-surgical treatment outcome in patients with isolated subacromial pain syndrome.일반논문Witten A, Thorborg K, Hölmich P, Bek Clausen M, Weisskirchner Barfod K. (2026) · DOI: 10.1002/ksa.70424
- [3]
Shoulder muscle activity magnitude and timing in individuals with specific scapular movement patterns.일반논문Saini G, Goodson M, Ludewig PM. (2025) · DOI: 10.1016/j.jelekin.2025.1030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