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8세 여성이 낙상 후 고관절 부위 통증, 다리의 외회전(external rotation), 하지 단축(leg length shortening)을 보이는 경우
고관절 골절(hip fracture), 특히
대퇴경부 골절(femoral neck fracture)이나
전자간 골절(intertrochanteric fracture)을 가장 먼저 의심해야 한다. 낙상은 고관절 골절의 가장 흔한 손상 기전이며, 고령 여성은 골밀도 감소로 인해 저에너지 손상에도 골절이 쉽게 발생한다
[1].
고관절 골절의 전형적인 임상 소견은 사타구니(groin) 통증, 체중부하 불가(inability to bear weight), 환측 하지의 외회전 및 외전(abduction), 그리고 하지 단축이다[1]. 이 환자에서 관찰된 왼쪽 다리의 외회전과 단축은 전위된(displaced) 고관절 골절에서 나타나는 특징적인 자세 변형이다. 능동적 하지 움직임 시 통증이 심해지는 것도 골절 부위의 불안정성을 반영한다.
물리치료사가 가장 먼저 해야 할 조치는
핵심! 골절 가능성을 고려하여 정형외과적 영상검사(일반 방사선 촬영 등)가 이루어지도록 의뢰하는 것이다. 고관절 골절은 진단이 지연되면 이환율(morbidity)과 사망률(mortality)이 증가하므로, 임상적 의심 단계에서 신속히 영상검사로 확인하는 것이 예후에 결정적이다
[2]. 특히 자원이 제한된 환경에서는 방사선 판독에서 골절이 누락되는 사례가 보고되므로, 임상 소견이 명확하다면 영상검사 의뢰를 보류해서는 안 된다
[2].
나머지 보기가 부적절한 이유는 다음과 같다.
| 보기 | 부적절한 이유 |
|---|
| 1. 왼쪽 다리를 안쪽으로 돌려 정렬 교정 | 전위 골절이 의심되는 상황에서 수동 정렬 시도는 골절편 전위를 악화시키고 통증과 연부조직 손상을 유발할 수 있다. |
| 3. 체중부하 보행 훈련 즉시 시작 | 고관절 골절 환자는 체중부하가 불가능하며, 골절이 확인되지 않은 상태에서 체중부하는 골절 전위와 추가 손상을 초래한다[1]. |
| 4. 통증 부위 온찜질 적용 | 급성 골절 의심 상황에서 온찜질은 부종과 염증 반응을 증가시킬 수 있어 초기 관리로 적절하지 않다. |
| 5. 관절가동범위 검사를 위해 다리 들어올림 | 골절이 의심되는 하지를 수동적으로 들어 올리거나 움직이면 골절 부위에 회전·전단력이 가해져 손상을 악화시킨다. |
고령 환자의 낙상 후 고관절 통증에서는 단순 타박상이나 연부조직 손상으로 오인하기 쉬우나,
혼동 주의! 대퇴경부 골절은 초기에 방사선 사진에서 뚜렷하지 않을 수 있고, 연부조직 손상으로 오진되어 보존적 치료를 받다가 진단이 지연되는 사례가 보고된다
[2]. 진단 지연은 침상 안정 기간을 늘리고 폐렴, 욕창, 정맥혈전색전증 등 합병증 위험을 높인다. 따라서
외회전·단축·체중부하 불가라는 세 가지 소견이 동반된 고령 낙상 환자에서는 영상검사 의뢰가 물리치료 평가의 최우선 단계이다.
수술적 치료 이후의 물리치료는 체중부하 제한 단계에 따라 관절가동범위 회복, 근력 강화, 보행 재훈련, 그리고 골다공증 약물치료와 병행한 이차 골절 예방으로 구성된다. 다만 이 환자는 아직 골절 진단이 확정되지 않은 급성기이므로, 영상검사로 골절 유형과 안정성이 확인된 뒤에 수술 전후 재활 계획을 수립해야 한다.
참고 문헌 (논문 출처)
- [1]
Hip fracture: diagnosis, treatment, and secondary prevention.일반논문LeBlanc KE, Muncie HL, LeBlanc LL (2014)
- [2]
Delayed diagnosis of femoral neck fracture: A case report and literature review.케이스리포트Singh R, Yadav HS, Mishra AR, Gupta S. (2025) · DOI: 10.1016/j.ijscr.2025.11197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