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른허파는
세 엽(위엽·중간엽·아래엽)과
두 개의 엽간열(수평열·빗방향열)로, 왼허파는
두 엽(위엽·아래엽)과
한 개의 엽간열(빗방향열)로 구성된다
[3]. 따라서 정답은 2번이다.
오른허파와 왼허파의 엽 구성
폐의 엽(lobe)은 해부학적으로 독립된 기능 단위로, 엽간열(fissure)에 의해 서로 분리된다. 3D-CT 영상 연구는 폐엽의 공간적 배열을 입체적으로 보여주는데, 오른허파는 수평열(horizontal fissure)이 위엽과 중간엽을 가르고 빗방향열(oblique fissure)이 중간엽·아래엽을 분리하여 총
3개의 엽을 형성한다. 반면 왼허파는 빗방향열 하나만 존재하여 위엽과 아래엽
2개로 나뉜다
[3].
좌우 폐의 엽 수 차이는 심장이 왼쪽 가슴안에 위치하여 왼허파의 부피가 상대적으로 작고, 발생 과정에서 중간엽에 해당하는 구역이 형성되지 않기 때문이다.
엽간열의 발생과 변이
엽간열은 배아 발생 시
구역사이면(intersegmental plane)의 불완전한 소멸로 인해 형성된다. 사체 연구에 따르면 엽간열은
불완전열(incomplete fissure),
덧열(accessory fissure),
무열(absent fissure) 등의 변이를 보일 수 있다
[2].
혼동 주의! 엽간열이 불완전하면 CT 영상에서 엽 구분이 모호해지고, 수술 시 폐실질 손상이나 공기누출 위험이 커진다. 따라서 해부학적 ‘전형적인’ 엽 수와 실제 영상·수술 소견은 다를 수 있다는 점을 구분해야 한다.
엽 수와 호흡역학의 관계
오른허파가 왼허파보다 엽이 하나 더 많고 엽간열도 두 개라는 사실은 단순한 해부학적 차이를 넘어 호흡역학에도 영향을 준다.
엽 사이의 미끄러짐(interlobar sliding)은 호흡 중 가슴안 형태 변화에 폐실질이 적응하도록 돕는데, 엽과 열이 더 많은 오른허파에서 폐실질 뒤틀림(parenchymal distortion)이 더 크게 줄어든다. 유한요소 접촉역학 모델을 이용한 연구에서 오른허파는 세 엽과 두 열 구조로 인해 왼허파보다 엽간 미끄러짐의 보상 효과가 크게 나타났다
[3]. 이는
폐유순도(compliance)의 국소적 차이와도 연결되며, 호흡운동치료 시 좌우 폐환기 양상을 이해하는 기초가 된다.
발생학적 관점
폐는 앞창자내배엽(foregut endoderm)에서 두 개의
폐싹(lung bud)이 뻗어 나와 분지형성(branching morphogenesis)을 거치며 성장한다. 이때 오른쪽 폐싹은 세 개의 이차싹으로, 왼쪽 폐싹은 두 개의 이차싹으로 분지하는데, 이 초기 분지 패턴이 성체의 엽 수를 결정한다.
핵심! 오른허파 3엽·왼허파 2엽의 비대칭은 발생 초기 폐싹의 분지 수에서 이미 결정되며, 이후 엽간열 형성 과정에서 변이가 추가될 수 있다.
| 구분 | 오른허파 | 왼허파 |
|---|
| 엽 수 | 3엽(위·중간·아래) | 2엽(위·아래) |
| 엽간열 수 | 2개(수평열·빗방향열) | 1개(빗방향열) |
| 발생 초기 이차싹 | 3개 | 2개 |
| 엽간 미끄러짐 효과 | 폐실질 뒤틀림 감소가 더 큼 | 상대적으로 작음 |
국가고시에서는 폐엽의 수와 엽간열의 명칭을 묻는 문제가 빈출된다. 오른허파의 수평열은 왼허파에는 없는 구조이므로, ‘수평열이 존재하는 쪽 = 오른허파’로 연결 지어 기억하면 혼동을 줄일 수 있다. 또한 엽 수의 좌우 비대칭은 심장 위치와 발생학적 분지 패턴이라는 두 가지 맥락으로 설명할 수 있어야 임상 추론형 문제에도 대응할 수 있다.
참고 문헌 (논문 출처)
- [2]
Unveiling Hidden Variations in Lung Fissures: A Cadaveric Perspective on Surgical and Diagnostic Challenges.일반논문Raja B, Kulkarni MM, Vaishnani H, Musale AA, Nath J. (2026) · DOI: 10.7759/cureus.108078
- [3]
Lobar Sliding Reduces Parenchymal Distortion More in the Right Lung Than the Left Lung.일반논문Galloy AE, Reinhardt JM, Raghavan ML (2025) · DOI: 10.1115/1.40682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