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직성 뇌성마비 아동의 보행에서 엉덩관절 모음근(고관절 내전근, hip adductor)의 과긴장은 전형적으로
가위걸음(scissors gait)을 유발합니다. 양측 다리가 안쪽으로 교차하며 체중이동과 발 디딤이 어려워지고, 장기적으로는
엉덩관절 탈구(hip displacement)로 진행할 수 있습니다. 근거 자료에서도 엉덩관절 모음근 경직의 관리와 후유증이 복잡하며, 엉덩관절 탈구가 뇌성마비의 흔한 결과라고 명시하고 있습니다
[1]. 따라서 중재의 핵심은 과긴장을 줄이고 정상적인 벌림(abduction) 조절을 회복하는 것입니다.
엉덩관절 모음근의 과긴장이 지속되면 보행 시 입각기(stance phase)에 골반이 과도하게 올라가고 반대쪽 다리가 교차하는 보상 패턴이 고착화됩니다. 이 상태에서 모음근을 최대 저항운동으로 강화하거나(보기 1번), 무릎을 붙인 자세를 유지하거나(보기 3번), 두 다리를 묶어 움직이게 하는 것(보기 4번)은 모두 모음 패턴을 더욱 강화하여 가위걸음과 엉덩관절 탈구 위험을 높입니다. 발끝으로 걷는 반복 연습(보기 2번)은 발목의 발바닥굽힘(plantarflexion) 패턴만 반복할 뿐 엉덩관절 모음근 과긴장 문제를 해결하지 못합니다.
핵심! 경직성 뇌성마비에서 엉덩관절 모음근 과긴장에 대한 보존적 중재의 원칙은
신장(stretching)과
벌림 조절 훈련(abduction control training)입니다. 근거 자료에서는 수술적 방법으로
폐쇄신경절제술(obturator neurectomy)이나
선택적 부분 신경절제술(selective partial neurectomy)이 경직을 줄이고 통증, 엉덩관절 기능, 보행 기능을 개선할 수 있다고 보고하고 있습니다[1,2,3]. 또한
보툴리눔 독소 A형(BoNT-A) 주사가 엉덩관절 모음근의 경직을 관리하는 데 사용되며, 특히 낮은 기능 수준(GMFCS III–V)의 아동에서 대운동 기능에 미치는 영향을 평가한 연구도 있습니다
[4]. 이러한 침습적 중재는 모두 모음근의 과도한 긴장을 줄이는 것을 목표로 하며, 이는 보기 5번의 신장과 벌림 조절 훈련이 같은 병태생리적 기전을 겨냥한 비침습적 중재임을 뒷받침합니다.
혼동 주의! 경직이 있는 근육에 고강도 저항운동을 적용하면 오히려 긴장이 증가하고 비정상적 협응 패턴이 강화될 수 있습니다. 뇌성마비 아동의 중재는 근력 강화 자체보다
선택적 운동 조절(selective motor control)과
기능적 정렬(functional alignment)을 회복하는 방향으로 설계해야 합니다. 엉덩관절 모음근을 신장한 뒤, 바로 벌림근(abductor)의 활성화를 유도하고 체중이동과 보행 주기 안에서 벌림 조절을 연습하는 것이 가위걸음 개선의 핵심입니다.
참고 문헌 (논문 출처)
- [1]
Obturator Neurectomy for the Treatment of Adductor Spasticity: A Novel Technique and Case Series.케이스리포트Feygin MS, Larkin M, Curry D, Rosenfeld SB, Schwabe A, Gadgil N. (2024) · DOI: 10.7759/cureus.74177
- [4]
Effect of Botulinum Toxin Injection in Hip Adductor Muscles on Gross Motor Function in Low-Functioning Children with Spastic Cerebral Palsy.일반논문Cha JM, Yoo J, Hong J, Lee J, Cho Y, Rha DW. (2026) · DOI: 10.3349/ymj.2025.00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