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뇨병성 말초신경병증(diabetic peripheral neuropathy)이 오래 지속된 환자에서는 발의 보호감각(protective sensation)이 소실되어 상처나 압력, 온도 자극을 제대로 느끼지 못한다. 이 환자는 양쪽 발 감각 저하와 발바닥의 두꺼운 굳은살(과각화, hyperkeratosis)을 보이는데, 굳은살 자체가 국소 압력을 높여
족부궤양(foot ulcer)의 직접적인 위험 요인으로 작용한다. IWGDF 2023 지침은 당뇨병 환자의 족부궤양 예방을 위해
발 피부와 신발 내부를 매일 검사하고, 발 모양에 맞는 적절한 신발을 착용하며, 굳은살은 전문가가 제거하도록 교육할 것을 권고한다 [2].
보기별로 살펴보면, 굳은살을 환자가 직접 칼로 깎게 하는 것은 감각 저하로 인해 정상 피부까지 손상시켜 오히려 궤양을 유발할 수 있어 금기이다. 뜨거운 물에 오래 담그는 행위도 온도 감각이 둔해져
저온화상(low-temperature burn) 위험이 크므로 피해야 한다. 감각이 없다고 걷기를 삼가게 하는 것은 근거가 없으며, 오히려 규칙적인 체중부하 활동은 혈당 조절과 말초순환에 도움이 될 수 있다. 맨발로 걸어 감각을 되살리려는 시도 역시 발바닥에 상처를 초래할 수 있어 권장되지 않는다. 반면
매일 발을 살펴보고 발에 맞는 신발을 신는 것은 감각 저하 환자에서 상처를 조기에 발견하고 압력 분포를 개선하는 가장 기본적인 예방 행위이다 [2][3].
족부궤양 예방 교육의 효과를 분석한 연구들에서도 환자 교육의 핵심은 발 관리 지식 전달 자체보다
발 자기관리 행동(foot self-care behavior)의 실천으로 이어지는 데 있음이 강조되었다. 구조화된 발 관리 지침 교육 후 당뇨병성 신경병증 환자의 예방 지식과 자기관리 행동이 유의하게 향상되었고, 특히 매일 발 검사와 적절한 신발 착용이 주요 행동 지표로 측정되었다
[1]. 환자 교육 중재를 검토한 주제범위 문헌고찰에서도 발 자기관리 행동이 일차 결과로 설정되었으며, 교육 프로그램이 족부궤양 예방 전략의 중심임을 확인하였다
[3].
혼동 주의! 감각 저하가 있다고 해서 보행을 제한하는 것은 근거가 없으며, 오히려 발을 사용하지 않으면 근력과 균형이 저하되어 낙상 위험이 커질 수 있다.
핵심! 굳은살은 환자가 직접 제거하지 말고 의료진이나 족부 전문가에게 관리받아야 하며, 매일 발 관찰과 적절한 신발 착용이 감각 소실 환자에서 가장 우선되는 예방 수칙이다
[2].
참고 문헌 (논문 출처)
- [1]
Effectiveness of foot care guidelines on preventive knowledge and self-care behaviors among patients with diabetic neuropathy: a quasi-experimental study.가이드라인Eltaib FA, Alenezi IN, Thankarajan Rajennal A, Jothirajan D, Negm LMMA. (2026) · DOI: 10.3389/fmed.2026.1818326
- [2]
Guidelines on the prevention of foot ulcers in persons with diabetes (IWGDF 2023 update).가이드라인Bus SA, Sacco ICN, Monteiro-Soares M, Raspovic A, Paton J, Rasmussen A (2024) · DOI: 10.1002/dmrr.3651
- [3]
Education program to prevent diabetic foot ulcer in patient with diabetes: A scoping review.일반논문Sulistyo AAH, Sari JDE, Efendi F, Nurmala I, Dhamanti I, Suhamdani H (2024) · DOI: 10.29063/ajrh2024/v28i10s.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