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슴 아래가 마비된 척수손상 환자는 체간 하부와 하지의 운동·감각 기능이 저하되어 있으므로, 이동판(슬라이딩 보드)을 이용한 옮겨앉기는
앉은 자세에서의 체간 조절과
상지 지지를 통한 체중 이동이 핵심 과제가 됩니다. 이 동작은 선 자세나 보행 능력이 아니라, 좌면 위에서 엉덩이를 들어 올리거나 미끄러뜨리며 이동판을 가로질러 반대편 좌면으로 체중을 옮기는 능력을 요구합니다.
척수손상 환자의 앉은 자세 기능 활동에 대한 메타분석 연구에서는 척수손상군이 비손상군에 비해
앉은 자세에서 팔 뻗기(reaching), 이동(transfer), 체중 이동(weight shifting)과 같은 과제를 수행할 때 체간의 운동학적 패턴에 유의한 차이를 보인다고 보고하였습니다
[1][2]. 특히 이동 과제는 상지로 체중을 지지하면서 골반과 체간을 함께 들어 올리거나 미끄러뜨리는 동작으로,
체간의 안정성과 상지 근력, 그리고 앉은 균형 유지 능력이 복합적으로 요구됩니다. 하지 마비가 있는 환자라도 견갑대와 상완삼두근, 광배근 등의 상지 근력을 활용해 좌면에서 엉덩이를 들어 올릴 수 있어야 이동판 사용이 가능합니다.
혼동 주의! 가슴 아래 마비(T4 이하 손상)에서는 상지 기능이 보존되므로 목발 보행이나 계단 오르기 같은 동작이 일부 가능할 수 있으나, 이동판으로 옮겨앉는 장면은
보행 능력이 아니라
앉은 자세에서의 체중 이동 능력을 직접 평가하는 과제입니다. 보기 1·3·4·5는 모두 선 자세나 높은 수준의 하지 균형·이동 능력을 전제로 하므로 이 상황에서는 적절하지 않습니다.
물리치료 중재 측면에서도 척수손상 환자의 기능 회복을 평가한 체계적 문헌고찰은
앉은 자세 균형 훈련과 체중 이동 훈련, 이동 기술 훈련이 환자의 기능적 독립성을 높이는 핵심 중재라고 제시하고 있습니다
[3]. 이동판을 이용한 옮겨앉기는 이러한 훈련의 성과를 확인하는 대표적인 기능적 과제이며, 임상에서는 체간 조절 능력, 상지 지지력, 앉은 균형 유지 시간, 이동 시 골반 들어올리기(pelvic lift) 수행 여부를 함께 평가합니다.
따라서 정답은
2번, 앉은 균형을 유지하며 팔 지지로 체중을 옮기는 능력입니다.
핵심! 이동판 이동은 하지 근력보다
상지 지지와 체간 안정성이 우선이며, 가슴 아래 마비 환자에서도 충분히 훈련 가능한 기능적 목표입니다.
참고 문헌 (논문 출처)
- [1]
Trunk kinematics during seated functional activities in individuals with spinal cord injury: a systematic review and meta-analysis.메타분석/체계고찰Del Rocio Hidalgo Mas M, Wu RY, Nightingale T, Valdes EM, Ahmed Z, Chiou SY. (2025) · DOI: 10.1038/s41598-025-06765-5
- [2]
Trunk kinematics of individuals with spinal cord injury during sitting-based functional activities: a systematic review with meta-analysis메타분석/체계고찰Mas MRh, Wu R, Nightingale T, Valdes EM, Ahmed Z, Chiou S. (2025) · DOI: 10.21203/rs.3.rs-6177468/v1
- [3]
Physical Therapy for Traumatic and Non-Traumatic Spinal Cord Injuries in Adults: A Systematic Review.메타분석/체계고찰Stamou M, Manousos N, Stavrou S, Chrysagis N, Sakellari V. (2026) · DOI: 10.3390/healthcare141420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