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감신경(sympathetic nervous system)은 자율신경계(autonomic nervous system, ANS)의 한 축으로, 신체가 스트레스나 위협 상황을 인지할 때
투쟁-도피 반응(fight-or-flight response)을 일으켜 에너지를 동원하고 생존에 유리한 생리 상태를 만든다.
[2] 교감신경이 흥분하면 심장 박동수와 수축력이 증가하고, 골격근으로 가는 혈류는 유지되거나 늘어나는 반면 내장·피부·신장 혈관은 수축한다.
[2][4] 이러한 반응은 위장관 운동이나 소화액 분비처럼 당장 생존에 필수적이지 않은 기능을 억제하는 방향으로 나타난다.
보기별 반응 분석
1.
소화운동이 늘어난다 — 교감신경 흥분 시 위장관 운동은 오히려 억제된다. 소화와 흡수는 부교감신경(parasympathetic nervous system)이 우세할 때 촉진되는 기능이다. 교감신경 활성화는 내장 혈관을 수축시키고 위장관 운동을 감소시켜 혈류를 골격근과 심장으로 재분배한다.
[2]
2.
침 분비가 늘어난다 — 침 분비 증가는 부교감신경의 대표적 반응이다. 교감신경 흥분 시에는 점도가 높은 소량의 침이 분비될 수 있으나, 소화를 위한 다량의 장액성 침 분비는 부교감신경 자극에 의해 일어난다. 국시 관점에서 침 분비 항진은 부교감신경 반응으로 분류한다.
3.
동공이 커진다 —
교감신경이 흥분하면 동공산대근(dilator pupillae muscle)이 수축하여 동공이 확대된다. 이는 망막으로 들어오는 빛의 양을 늘려 시각 정보를 최대한 확보하려는 투쟁-도피 반응의 일부이다.
[1] 반대로 동공 수축은 부교감신경이 동공조임근(sphincter pupillae muscle)을 수축시켜 일어난다.
4.
심박수가 느려진다 — 교감신경은 심장의 동방결절(sinoatrial node)에 작용하여 심박수를 증가시키고 심근 수축력을 강화한다.
[4] 서맥(bradycardia)은 부교감신경인 미주신경(vagus nerve)의 흥분에 의한 반응이다.
5.
기관지가 좁아진다 — 교감신경 흥분 시 기관지 평활근은 이완되어 기도가 확장된다. 이는 산소 섭취를 극대화하기 위한 반응이다. 기관지 수축은 부교감신경의 작용이다.
교감신경 vs 부교감신경 비교
| 구분 | 교감신경 흥분 | 부교감신경 흥분 |
|---|
| 동공 | 확대(산대) | 수축(축동) |
| 심박수 | 증가 | 감소 |
| 기관지 | 확장 | 수축 |
| 위장관 운동 | 억제 | 항진 |
| 침 분비 | 억제(소량의 점액성 분비) | 항진(다량의 장액성 분비) |
| 방광 배뇨근 | 이완(요폐) | 수축(배뇨 촉진) |
혼동 주의! 교감신경과 부교감신경의 작용을 장기별로 반대로 외우기보다,
교감신경은 ‘에너지 소모와 신체 각성’, 부교감신경은 ‘에너지 저장과 휴식·소화(rest-and-digest)’라는 기능적 맥락으로 이해하면 임상 추론에 더 유용하다. 예를 들어 패혈성 쇼크나 출혈 시 교감신경이 활성화되어 빈맥, 창백, 장음 감소, 동공 확대가 나타나는 것은 모두 같은 기전의 결과다.
[2][3]
핵심! 자율신경계는 장기별로 이중 지배를 받지만, 땀샘(sweat gland)은 교감신경의 콜린성 섬유가 지배하는 예외 구조이다.
[3] 국시에서는 ‘교감신경이지만 아세틸콜린을 분비하는 예외’로 자주 출제되므로 함께 기억해 둘 필요가 있다.
참고 문헌 (논문 출처)
- [1]
Physiology of the autonomic nervous system.일반논문McCorry LK. (2007) · DOI: 10.5688/aj710478
- [2]
Stress-induced activation of the sympathetic nervous system.일반논문Goldstein DS (1987) · DOI: 10.1016/s0950-351x(87)80063-0
- [3]
Autonomic diseases: clinical features and laboratory evaluation일반논문C.J. Mathias (2003) · DOI: 10.1136/jnnp.74.suppl_3.iii31
- [4]
Sympathetic nervous system activity and the heart.일반논문Cohn JN (198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