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 설계의 시간적 방향성을 묻는 문제입니다. 문제에서 제시된 핵심 단서는 ‘outcome(질병·결과)의 유무에 따라 대상자를 먼저 나눈 뒤, 과거의 노출(exposure)을 거슬러 조사한다’는 서술입니다. 이는 연구자가 결과를 이미 알고 있는 상태에서 출발하여 원인을 찾기 위해 시간을 역행하는 구조로, 환자-대조군 연구(case-control study)의 정의와 정확히 일치합니다.
보기 1의 단면 연구(cross-sectional survey)는 노출과 결과를
한 시점에 동시에 측정하므로 시간적 선후관계를 알 수 없습니다. 보기 3의 전향적 코호트 연구(prospective cohort study)는 노출 여부에 따라 집단을 나눈 뒤 결과 발생을
미래로 추적하므로 시간의 방향이 반대입니다. 보기 4의 무작위 대조 시험(RCT)은 연구자가 노출(중재)을 인위적으로 배정하고 전향적으로 결과를 관찰하므로, ‘과거 노출을 뒤돌아본다’는 문제의 조건과 맞지 않습니다.
환자-대조군 연구는 희귀 질환이나 잠복기가 긴 결과를 연구할 때 효율적입니다. 근거 자료
[1]에서는 선천성 기형(congenital anomalies)이 있는 신생아
77명을 환자군(cases)으로, 기형이 없는 신생아
307명을 대조군(controls)으로 나눈 뒤, 임신 중 노출 요인을 후향적으로 조사했습니다. 결과가 이미 발생한 신생아를 대상으로 과거 산모의 위험 요인을 거슬러 확인하는 방식이므로 환자-대조군 설계에 해당합니다.
근거 자료
[2]의 풍진(rubella) 집단발병 조사에서도 환자군과 대조군을 정의한 뒤 과거 노출력을 비교했고, 자료
[3]은 원위 요골 골절(distal radial fracture)의 정복 방법에 따라 혈종 차단(haematoma block)을 받은 환자군과 절차적 진정(procedural sedation)을 받은 대조군을 짝지어(matched) 후향적으로 비교했습니다. 모두 결과가 정해진 상태에서 과거의 중재 또는 노출을 되짚는 공통된 구조를 보입니다.
물리치료 연구에서도 낙상 후 고관절 골절 환자와 골절이 없는 대조군을 선정하여 과거 근력, 균형, 보조기 사용 여부를 비교하는 후향적 설계가 이에 해당합니다. 국시에서는 연구 설계의 시간적 방향(전향/후향)과 노출-결과의 선후관계를 묻는 문항이 자주 출제되므로, ‘결과를 먼저 알고 과거로 간다’는 환자-대조군 연구의 시간 축을 기준으로 나머지 설계를 구분하는 것이 정답 판별의 핵심입니다.
참고 문헌 (논문 출처)
- [1]
Determinants of congenital anomalies among newborns in public hospitals of Northern Ethiopia: case-control study design.일반논문Girmay G, Fisshatsion F, Negash BM, Alem B, Dagnazgi EA, Asfaw GK, Gebreslassie GW, Mebrahtom G, Meles GG. (2026) · DOI: 10.1038/s41598-026-37213-7
- [2]
Rubella outbreak investigation in Adigrat town of Eastern Tigray, Northern Ethiopia, 2024: case-control study design.일반논문Teklu MW, Nigusse AT. (2026) · DOI: 10.1186/s12889-025-25476-0
- [3]
Use and efficacy of haematoma blocks in managing closed reduction of distal radial fractures by emergency nurse practitioners: A matched case-control study design.일반논문Hagness C, Golding M, Varndell W. (2025) · DOI: 10.1016/j.injury.2025.1125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