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피신경전기자극(TENS)은 피부에 붙인 전극으로 감각신경을 자극해 통증을 줄이는 대표적인 전기치료입니다. 이 문제는 그중 재래식(conventional) TENS를 어떤 매개변수로 설정하는지를 묻습니다. 빈도·강도·효과 지속시간의 짝을 정확히 알아야 환자 상태에 맞는 모드를 고를 수 있습니다.
정답은 4번 고빈도(50~100 Hz)·감각수준 강도로 빠른 진통을 얻는다입니다. 재래식 TENS는 굵은 Aβ 감각섬유를 선택적으로 자극하도록 높은 빈도, 짧은 펄스 폭, 환자가 따끔거림이나 저림을 느끼되 근수축은 없는 정도의 강도를 씁니다. Aβ 섬유의 입력이 척수후각에서 통증을 전하는 Aδ·C 섬유의 신호를 억제한다는 관문조절설(gate control theory)이 작용 기전입니다. 그래서 켜자마자 통증이 줄어드는 빠른 효과가 있지만, 자극을 끄면 진통도 비교적 빨리 사라집니다.
여기서 말하는 감각수준(sensory level)은 환자가 전기를 느끼기 시작하는 감각역치보다 조금 높고, 근수축이 나타나는 운동역치보다는 낮은 구간입니다. 환자에게 「따끔따끔하고 저린 느낌은 있지만 근육이 뛰지는 않는 정도」로 맞추라고 설명하면 설정이 쉽습니다. 시간이 지나면 신경이 적응해 느낌이 줄어드는데, 이때 강도를 조금 올려 다시 감각수준을 유지합니다.
보기별 해설
1번: 저빈도(1~4 Hz)·고강도로 근수축을 유발한다 — 이것은 침형(acupuncture-like) TENS의 특징입니다. 재래식은 근수축을 일으키지 않는 감각수준에서 적용합니다.
2번: 고빈도·운동수준 강도로 강한 수축을 유도한다 — 고빈도에 강한 수축까지 일으키면 환자는 통증과 근피로를 느끼게 되며, 이는 재래식 TENS의 목적이 아닙니다. 강한 수축 유도는 신경근전기자극(NMES)의 영역입니다.
5번: 무작위 빈도·통증역치 이상 강도로 적용한다 — 빈도를 일정 범위로 흔들어 주는 변조(modulated) 모드나, 통증역치 이상의 자극을 쓰는 강렬(brief intense) TENS와 섞인 설명입니다. 재래식의 기본 설정이 아닙니다.
시험 포인트
TENS 문제는 대개 「빈도가 높으면 감각수준, 낮으면 운동수준」의 짝으로 풀립니다. 고빈도·감각수준은 관문조절로 빠르고 짧은 진통, 저빈도·운동수준은 내인성 오피오이드 방출로 느리지만 오래가는 진통입니다. 급성 통증이나 처치 중 통증 조절에는 재래식이, 만성 통증에는 침형이 자주 선택됩니다. 심박동조율기 환자, 경동맥동 부위, 임신 중 복부·요부 적용은 주의하거나 금기라는 점도 함께 알아 둡니다.
빠른 효과가 필요한 처치 전후, 예를 들어 상처 소독이나 관절 도수 처치 직전에 재래식 TENS를 쓰면 통증을 줄여 협조도를 높일 수 있습니다. 전극은 통증 부위 주변이나 해당 신경 분절 위에 붙이며, 피부가 손상된 곳이나 감각이 없는 부위에는 붙이지 않습니다. 효과가 짧으므로 필요하면 반복 적용하거나 장시간 착용형으로 쓰기도 합니다.
재래식 TENS는 고빈도, 감각수준, 관문조절, 빠르지만 짧은 진통으로 정리되며 이 조합에 해당하는 것은 4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