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수 환자가 발생한 현장에서 중증도분류가 필요한 이유는? | 마이메르시 MyMerci
이 문제가 수록된 문제집[국시 프리패스] 2급 응급구조사 국가시험 베이직 모의고사 문제집 보기
기본응급처치학총론
문제

다수 환자가 발생한 현장에서 중증도분류가 필요한 이유는?

인력과 장비가 부족해 모든 환자를 동시에 처치하기 어렵다.
해설
중증도분류는 제한된 자원을 긴급도와 생존 가능성에 맞게 배분하기 위한 절차이다. 따라서 긴급도에 따라 처치 순서를 정한다가 가장 적절하다. 접수번호대로 이송한다, 보호자 요구를 먼저 따른다 등은 실제 상황에서 떠올릴 수 있으나 이 문항의 조건이나 2급 업무범위와 맞지 않는다. 혼동되는 보기는 적용 대상, 처치 시점, 법정 범위가 다른 경우이다.
같은 주제 다음 문제응급의료체계의 구성요소로 가장 관련이 깊은 것은?이 문제가 수록된 문제집[국시 프리패스] 2급 응급구조사 국가시험 베이직 모의고사24,000원

심화 해설

다수 환자가 발생한 현장, 즉 다수 사상자 사고(Mass Casualty Incident, MCI)는 응급구조사에게 가장 극적인 판단 능력을 요구하는 상황입니다. 이 문제의 핵심은 ‘모든 환자를 동시에 살릴 수 없는 자원의 불균형’에서 출발합니다. 문제 지문에서 제시된 것처럼 인력과 장비가 부족한 상황에서, 의료진은 기존 응급실처럼 ‘먼저 온 환자부터’ 혹은 ‘가장 많이 다친 환자부터’ 치료하는 일반적인 원칙을 적용할 수 없습니다. MCI 상황에서는 ‘가장 urgent한 환자에게 제한된 자원을 우선 배분’하는 역학적 사고가 필요하며, 이를 실행에 옮기는 도구가 바로 중증도분류(부상자 분류, Triage)입니다 [1].

보기 5번의 ‘증상이 가벼운 사람부터 모은다’는 언뜻 빠르게 처리할 수 있을 것 같지만, 이는 MCI 대응 원칙에 정면으로 위배됩니다. 경증 환자에게 인력과 시간을 먼저 소모하면, 생명이 위독하지만 적절한 시기에 처치하면 생존 가능한 중증 환자들이 방치되어 예방 가능한 사망(preventable death)이 증가합니다. 반대로 보기 1번의 ‘접수번호대로 이송’은 일상적인 응급실 대기 방식일 뿐, 재난 현장에서는 가장 늦게 도착한 환자가 가장 위중할 수 있으므로 적용할 수 없습니다. 보기 3번의 ‘같은 병원으로 모두 보낸다’ 역시 특정 병원에 환자가 쏠려 2차 재난을 유발하므로, 중증도에 따른 병원 분산 이송이 필요합니다. 보기 2번의 ‘보호자 요구 우선’은 의학적 판단이 아닌 감정적 요구에 휘둘리는 것으로, 자원 배분의 공정성과 효율성을 해칩니다.

정답인 4번, ‘긴급도에 따라 처치 순서를 정한다’는 MCI 대응에서 중증도분류가 존재하는 가장 직접적인 이유입니다. 병원 전 단계에서 시행하는 중증도분류는 단순히 환자의 상태를 파악하는 행위가 아니라, 생존 가능성(salvageability)처치의 시급성(urgency)을 기준으로 환자를 분류하여 제한된 자원(인력, 장비, 이송 수단, 병원 수용 능력)을 최대한 많은 생존자에게 효율적으로 분배하기 위한 의사결정 체계입니다 [1][2]. 예를 들어, 심정지 환자나 생존 가능성이 극히 낮은 환자보다는, 기도 확보나 지혈 같은 즉각적인 처치로 생존율이 급격히 올라가는 환자에게 우선순위를 부여하는 것입니다.

이러한 원칙은 구체적인 중증도분류 도구의 작동 방식에서도 확인됩니다. 병원 전 단계에서 널리 사용되는 START(Simple Triage and Rapid Treatment) 분류법은 환자의 보행 능력, 호흡, 순환(맥박 또는 모세혈관 재충혈), 의식 수준을 빠르게 평가하여 환자를 즉각 처치(Immediate), 지연 처치(Delayed), 경증(Minor), 사망 또는 생존 불가능(Deceased/Expectant)의 네 범주로 나눕니다 [4]. 이는 모든 환자에게 동일한 시간을 쓰는 것이 아니라, ‘지금 당장 처치하지 않으면 생명을 잃을 환자’를 가장 먼저 식별하고 이송하기 위한 표준화된 절차입니다. 즉, 중증도분류는 혼란스러운 현장에서 의료진의 주관적 판단이나 감정에 휘둘리지 않고, 객관적이고 재현 가능한 기준으로 자원 배분의 우선순위를 정하기 위해 반드시 필요합니다 [4].

최근 연구들은 이러한 MCI 중증도분류의 정확성을 높이기 위해 생리학적 지표를 활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쇼크 지수(Shock Index, SI)는 심박수를 수축기 혈압으로 나눈 값으로, 병원 전 단계에서 생명을 위협하는 출혈이나 쇼크 상태에 있는 중증 외상 환자를 빠르게 선별하는 보조 도구로 연구되고 있습니다 [2]. 이는 중증도분류가 단순히 ‘줄 세우기’가 아니라, 환자의 병태생리적 상태를 반영하여 ‘누가 가장 빨리 수술이나 수혈이 필요한가’를 찾아내는 과정임을 보여줍니다. 다만, 소아 환자의 경우 성인과 생리적 기준치가 달라 별도의 중증도분류 알고리즘이 필요하다는 점도 유의해야 합니다 [3].

결론적으로, 다수 환자 현장에서 중증도분류가 필요한 이유는 제한된 의료 자원을 가장 시급하고 생존 가능성이 높은 환자에게 우선 배분하여, 궁극적으로 전체 사상자의 생존율을 최대화하기 위한 것입니다 [1][4].
참고 문헌 (논문 출처)
  • [1]
    A review of mass casualty incident triage tools for hospital-based triage.일반논문Abdul-Nabi SS, Hitti E. (2025) · DOI: 10.4103/tjem.tjem_77_25
  • [2]
    The Use of the Shock Index to Classify Patients During Mass-Casualty Incident Triage.일반논문Jerome D, Savage DW, Pietrosanu M. (2025) · DOI: 10.1017/s1049023x25101209
  • [3]
    A Scoping Review of Pediatric Mass-Casualty Incident Triage Algorithms.일반논문El Tawil C, Bergeron A, Khalil E. (2023) · DOI: 10.1017/dmp.2022.287
  • [4]
    Simulated Mass Casualty Incident Triage Exercise for Training Medical Personnel.일반논문Rajagopal AB, Jasperse N, Osborn MB. (2020) · DOI: 10.21980/j82h1r

임상 시나리오

다수 사상자 사고(MCI) 중증도분류 실무 가이드제한된 자원으로 최대 생존자를 구출하기 위한 우선순위 결정

MCI 상황에서는 먼저 온 환자부터가 아니라 긴급도가 가장 높은 환자부터 처치 순서를 정해야 한다. 이는 생존 가능성처치의 시급성을 기준으로 제한된 인력과 장비를 최대 다수의 생존자에게 효율적으로 배분하기 위한 핵심 원칙이다.

병원 전 단계에서는 START 분류법을 사용하여 환자의 보행 능력, 호흡, 순환, 의식 수준을 빠르게 평가한다. 환자는 즉각 처치, 지연 처치, 경증, 사망 또는 생존 불가능의 네 범주로 분류된다.

주의

경증 환자부터 처치하거나 접수 순서대로 이송하면 예방 가능한 사망이 증가한다. 특정 병원으로 모든 환자를 보내면 2차 재난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중증도에 따른 분산 이송이 필수적이다.

핵심 개념

2급 응급구조사 베이직 모의고사 700 문제 · 로그인 없이 바로 볼 수 있어요

마이메르시로 국가고시 완벽 대비

기출문제와 상세 해설을 무료로. 내 약점을 분석하고 진도를 관리하며 더 똑똑하게 공부하세요.

무료로 시작하기

학습 참고용입니다. 실제 임상은 최신 지침과 소속 기관 프로토콜을 따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