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암화학요법(chemotherapy)은 암세포의 증식을 억제하거나 사멸시키기 위해 세포독성 약물을 전신적으로 투여하는 치료법입니다. 빠르게 분열하는 세포를 표적으로 하기 때문에 암세포뿐 아니라 골수, 위장관 점막, 모낭 등 정상적으로 분열이 활발한 조직에도 영향을 주어 다양한 부작용이 나타납니다.
항암화학요법의 주요 부작용과 간호 적용
항암화학요법을 받는 환자에서 가장 흔하게 관찰되는 혈액학적 부작용 중 하나는
항암화학요법 유발 호중구감소증(chemotherapy-induced neutropenia, CIN)입니다. 호중구는 세균 감염에 대한 일차 방어선 역할을 하는데, 항암제가 골수의 조혈기능을 억제하면 호중구 수치가 급격히 감소합니다. CIN은 용량 제한 독성(dose-limiting toxicity)으로 작용하여 감염, 치료 지연, 용량 감량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2]. 따라서 항암화학요법을 받는 환자에게는 정기적인 혈액검사를 통해 절대 호중구 수(absolute neutrophil count, ANC)를 모니터링하고, 발열이 동반된 호중구감소증(febrile neutropenia)이 나타나면 즉시 의료진에게 알리도록 교육해야 합니다. 특히 호중구감소증이 심한 시기에는 손 위생, 마스크 착용, 사람이 많은 장소 방문 자제, 생과일이나 덜 익은 음식 섭취 주의 등 감염 예방을 위한 생활수칙을 안내합니다.
치료 반응 평가에서의 무병생존율
항암화학요법의 효과를 평가할 때 사용하는 지표 중 하나가
무병생존율(disease-free survival, DFS)입니다. DFS는 치료 후 특정 기간 동안 질병의 재발이나 진행 없이 생존한 환자의 비율을 의미합니다. 유방암 환자를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 3년 DFS는
78.30%로 보고되었으며, 분자 아형과 사용된 항암화학요법 또는 표적치료 요법에 따라 DFS에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1]. 이는 동일한 암종이라도 아형에 따라 최적의 치료 요법이 달라질 수 있음을 의미하므로, 간호사는 환자가 받는 요법의 종류와 예상되는 치료 반응, 부작용 양상을 이해하고 환자 교육에 반영해야 합니다.
항암화학요법과 관련된 위장관계 부작용
항암화학요법은 위장관 점막의 빠른 세포 분열을 억제하여 오심, 구토, 설사, 점막염 등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대장암 환자를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는 항암화학요법 중 장내 미생물총(gut microbiota)의 변화와 관련 합병증이 관찰되었으며, 장내 세균총 조절을 목적으로 하는 병용 요법이 항암화학요법 관련 합병증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였습니다
[4]. 장내 미생물 불균형은 설사나 점막 손상과 같은 위장관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으므로, 항암화학요법 중 설사 양상과 빈도, 탈수 징후를 주의 깊게 사정하고 필요 시 수액 및 전해질 보충, 지사제 투여, 항문 주위 피부 관리 등을 계획해야 합니다.
진행성 식도암에서의 항암화학요법 병용 전략
진행성 식도편평세포암종(esophageal squamous cell carcinoma, ESCC) 환자를 대상으로 한 CheckMate 648 3상 임상시험에서,
니볼루맙(nivolumab)과 항암화학요법의 병용 요법 및 니볼루맙과 이필리무맙(ipilimumab) 병용 요법은 항암화학요법 단독 요법에 비해 전체생존율(overall survival, OS)을 유의하게 개선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3]. 니볼루맙은 programmed death-1(PD-1) 면역관문억제제로, T세포의 항암 면역반응을 억제하는 신호를 차단하여 면역계가 암세포를 공격하도록 돕습니다. 면역관문억제제는 항암화학요법과는 다른 기전의 면역 관련 이상반응(갑상선기능저하증, 간염, 폐렴, 피부발진 등)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병용 요법을 받는 환자에게는 일반적인 항암화학요법 부작용과 면역 관련 이상반응을 모두 포함한 포괄적인 사정이 필요합니다.
오답 보기 분석
체인-스토크스호흡(Cheyne-Stokes respiration)은 주로 심부전, 뇌손상, 임종 과정 등에서 관찰되는 주기적 호흡 양상으로, 항암화학요법의 직접적인 부작용이나 적응증으로 보기 어렵습니다.
상기도감염(upper respiratory infection)은 항암화학요법 중 호중구감소증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합병증이기는 하나, 항암화학요법 자체를 의미하는 용어는 아닙니다.
위궤양(gastric ulcer)은 항암화학요법의 적응증이 아니며, 위장관 점막 손상이 항암제에 의해 발생할 수는 있으나 이는 부작용의 범주에 해당합니다. 따라서 보기 중 항암화학요법이라는 치료법 자체를 정확히 지칭하는 것은 3번입니다.
참고 문헌 (논문 출처)
- [1]
Research on the impact of different chemotherapy and targeted therapy regimens on postoperative disease-free survival in breast cancer patients.일반논문Ruan G, Li D, Miao B. (2026) · DOI: 10.36721/pjps.2026.39.10.286.1
- [2]
Dynamic evolution, prediction and patient stratification of chemotherapy-induced neutropenia in a predominantly breast cancer cohort: A decision-support study for building a bundle care strategy.일반논문Dai S, Zhang X, Qiao Z, Li L, Ye L. (2026) · DOI: 10.36721/pjps.2026.39.10.282.1
- [3]
Nivolumab plus chemotherapy or ipilimumab versus chemotherapy as first-line treatment for advanced esophageal squamous cell carcinoma: 5-year follow-up results from CheckMate 648.일반논문Kato K, Ajani J, Doki Y, Xu J, Wyrwicz L, Motoyama S, Ogata T, Kawakami H, Hsu CH, Adenis A, Hajbi FE, Di Bartolomeo M, Braghiroli MI, Holtved E, Makino T, Murphy MB, Zhang J, Sharma P, He B, Lei M, Matsumura Y, Kitagawa Y, Chau I. (2026) · DOI: 10.1016/j.annonc.2026.08.001
- [4]
The effect of <i>Astragalus membranaceus</i> on gut microbiota and chemotherapy related complications in patients with colon cancer undergoing chemotherapy.일반논문Zhang B, Lin H, Zhang J, Yan X, Chen W. (2026) · DOI: 10.36721/pjps.2026.39.9.27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