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답 해설
Hypernatremia는 혈청 나트륨 농도가 정상 범위(
135~145 mEq/L)보다 높아진 상태를 말하며, 한국어로는
고나트륨혈증이라고 합니다. 따라서 정답은
1번 고나트륨혈증입니다.
병태생리와 기전
고나트륨혈증은 체내 나트륨이 실제로 많다기보다, 수분 부족으로 인해 혈중 나트륨이 상대적으로 농축되어 발생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정상적으로는 혈청 삼투질농도가 올라가면 시상하부의 갈중추가 자극되어 갈증을 느끼고 수분을 섭취하게 되며, 동시에 항이뇨호르몬(arginine vasopressin, AVP)이 분비되어 신장에서 수분을 재흡수합니다. 이 두 기전 중 하나라도 깨지면 고나트륨혈증이 생길 수 있습니다
[1][2].
임상에서 만나는 고나트륨혈증의 원인
고나트륨혈증은 단순히 “물을 적게 마셔서” 생기는 경우도 있지만, 실습이나 국시 관점에서는 다음 두 가지를 구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첫째,
요붕증(diabetes insipidus)처럼 AVP가 부족하거나 작용하지 못하면 신장이 수분을 보유하지 못하고 저장성 다뇨(hypotonic polyuria)가 나타나면서 고나트륨혈증이 생깁니다. 이 경우 소변량이 많고 소변 삼투질농도는 낮습니다
[1][3].
둘째,
무갈증성 고나트륨혈증(adipsic hypernatremia)은 갈증 자체를 느끼지 못하는 상태입니다. 신장의 농축 능력은 보존되어 있어 소변량이 많지 않고, 오히려 수분 섭취가 없으니 소변량이 적거나 “부적절하게 정상”인 양상을 보입니다. 시상하부 병변이 원인일 수 있으며, 거미막밑출혈(subarachnoid hemorrhage)이나 뇌종양 수술 후에 발생할 수 있습니다
[1][2][3]. 한 증례에서는 혈청 나트륨이
170 mEq/L까지 상승했음에도 환자가 갈증을 전혀 느끼지 못했고, 다른 증례에서도
158 mEq/L의 고나트륨혈증과 함께 혈장 삼투질농도
317 mOsm/kg이었지만 갈증을 부인했습니다
[2][3].
임상 적용 포인트
응급실에서 심한 고나트륨혈증 환자를 만나면 의식 상태와 신경학적 증상을 먼저 사정해야 합니다. 혈청 나트륨이 급격히 높아지면 뇌세포가 수축하면서 의식 저하, 경련, 혼수 등이 나타날 수 있고, 사망률과도 연관됩니다
[4]. 치료 원칙은 수분 부족분을 계산하여 자유수분(free water)을 보충하되, 혈청 나트륨을 너무 빠르게 낮추면 뇌부종이 생길 수 있으므로 교정 속도를 주의 깊게 조절해야 합니다
[3][4].
오답 정리
2번 맥박산소포화도는 영어로 pulse oximetry 또는 SpO₂에 해당하는 용어이고,
3번 소화성궤양은 peptic ulcer,
4번 위식도역류질환은 gastroesophageal reflux disease(GERD)를 의미하므로 고나트륨혈증과는 관련이 없습니다.
고나트륨혈증을 평가할 때는 혈청 나트륨 수치뿐 아니라 혈장 삼투질농도, 소변 삼투질농도, 소변량, 그리고 환자가 갈증을 느끼는지 여부를 함께 확인해야 AVP 결핍에 의한 요붕증인지, 갈중추 장애에 의한 무갈증성 고나트륨혈증인지를 감별할 수 있습니다
[1][2][3].
참고 문헌 (논문 출처)
- [1]
Hypothalamic adipsia presenting as persistent hypernatremia after aneurysmal subarachnoid hemorrhage.일반논문Rodríguez Jiménez B, Mesa Díaz ÁM, Rave García MR, Oliva Rodríguez R, Dios Fuentes E, Martínez-Brocca MA. (2026) · DOI: 10.1210/jcemcr/luag212
- [2]
Adipsic hypernatremia associated with hypothalamic dysfunction and sleep disorders.일반논문Draidi M, Ataelmanan M, Moursi MO, Aburamadan A, Naeem M. (2026) · DOI: 10.1210/jcemcr/luag173
- [3]
Copeptin as a diagnostic tool in a patient with adipsia and hypernatremia.일반논문Elias PCL, de Assunção BR, Dos Santos AC, de Castro M, Elias LLK, Moreira AC. (2026) · DOI: 10.1210/jcemcr/luag140
- [4]
Severe hypernatremia in the emergency department: a retrospective, single-center study.일반논문Koyama T, Machida S, Shibagaki Y, Imai N. (2026) · DOI: 10.1007/s10157-026-02888-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