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답 풀이
폐기종에 해당하는 의학용어는
Emphysema입니다.
보기에서
Hemiplegia는 편마비(반신마비),
Hemiparesis는 편측 부전마비(반신의 부분 마비),
Meningitis는 수막염을 뜻하므로 폐기종과는 관련이 없습니다.
폐기종(Emphysema)은 만성폐쇄성폐질환(COPD)을 구성하는 대표적인 폐실질 질환으로, COPD에는 만성기관지염(chronic bronchitis)과 폐기종(emphysema)이 포함됩니다
[1].
폐기종의 병태생리와 임상적 의미
폐기종은 종말세기관지(terminal bronchiole)보다 먼 쪽에 있는 폐포 구조가 비가역적으로 파괴되고, 폐포벽이 소실되면서 폐포 공간이 비정상적으로 확장되는 질환입니다. 폐포벽이 파괴되면 가스교환이 일어나는 표면적이 줄어들고, 폐의 탄성반동(elastic recoil)이 감소합니다. 탄성반동이 떨어지면 숨을 내쉴 때 기도가 일찍 허탈되어 공기가 폐 안에 갇히는 공기걸림(air trapping)이 생기고, 이는 호흡곤란(dyspnea)과 운동제한(exercise limitation)의 핵심 기전이 됩니다
[4].
폐기종은 COPD의 주요 구성 요소로서 전 세계적으로 유병률이 높고, COPD는 전 세계 사망 원인 3위에 해당할 만큼 중대한 질환입니다
[1]. 따라서 간호대학생 입장에서는 COPD를 단순히 ‘기침·가래가 있는 만성 기도 질환’으로만 기억하기보다, 그 안에 폐기종과 만성기관지염이라는 서로 다른 병리적 축이 있음을 구분해 두는 것이 중요합니다.
중증 폐기종에서의 치료적 접근
최대한의 약물치료에도 증상이 남아 있는 중증 폐기종 환자에서는 기관지경을 이용한 폐용적축소술(bronchoscopic lung volume reduction, BLVR)을 고려할 수 있습니다. 이 시술은 기관지내 판막(endobronchial valve, EBV)을 기관지경으로 삽입하여 가장 손상이 심한 폐엽을 완전히 폐쇄함으로써 해당 부위에 무기폐(atelectasis)를 유도하는 방법입니다
[4]. 손상된 폐엽이 허탈되면 상대적으로 건강한 폐 조직이 팽창할 공간을 확보하게 되어 호흡역학이 개선됩니다. EBV는 한 방향 판막(one-way valve)이므로 폐엽 안에 갇힌 공기와 분비물은 배출되지만 새로운 공기는 들어가지 못하게 설계되어 있습니다
[4].
이 시술은 외과적 폐용적축소술(lung volume reduction surgery)에 비해 최소침습적이고 가역적(reversible)이라는 장점이 있습니다
[4]. 다만 EBV 치료가 기능적 지표를 개선한다는 근거는 있으나 사망률에 미치는 영향은 여전히 불확실하며, 최근 근거에서는 중기 사망률 증가 가능성도 제기되었습니다
[2]. 메타분석에서는 시술 직후 발생하는 초기 사망과 시술 이후 시간이 지나 발생하는 후기 사망을 구분하여 분석할 필요성이 강조되었습니다
[2]. 간호 실무에서는 EBV 시술 후 기흉, 판막 이동, 호흡기 감염, 무기폐로 인한 분비물 정체 등을 주의 깊게 관찰해야 하며, 시술 직후뿐 아니라 퇴원 후 추적관찰에서도 호흡곤란 악화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폐기종과 동반될 수 있는 질환: CPFE
폐기종은 폐섬유증(pulmonary fibrosis)과 동시에 존재하기도 하는데, 이를 복합 폐섬유증-폐기종(combined pulmonary fibrosis and emphysema, CPFE)이라고 합니다. CPFE 환자에서 고해상도 CT(HRCT)를 정량 분석하여 폐기종 비율이 섬유증 비율보다 높은 경우를 폐기종 우세형(CPFE-E), 반대인 경우를 섬유증 우세형(CPFE-F)으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3]. 연구에서는 CPFE-E군에 남성 90명, 중앙 연령 65세가 포함된 것으로 보고되었으며, 두 아형 간 임상 양상과 예후에 차이가 있는지가 주요 관심사입니다
[3]. 폐기종과 섬유증이 함께 있으면 폐활량 측정값이 비교적 유지되는 것처럼 보일 수 있어 해석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간호사는 COPD 환자에서 HRCT상 섬유증 소견이 동반된 경우 단순 폐기종과는 다른 경과를 보일 수 있음을 인지하고, 산소포화도와 운동 시 호흡곤란 양상을 면밀히 사정해야 합니다.
참고 문헌 (논문 출처)
- [1]
A Brief History of COPD: As Told by Some of Its Senior Scientists and Clinicians.일반논문Nici L, Celli BR, Mannino D, Rennard SI, Agusti A, Lareau S, Meek P, O'Donnell D, Neder JA, Wedzicha JA, Casaburi R, Goldstein R, Rochester CL. (2026) · DOI: 10.3390/jcm15103914
- [2]
Peri-procedural vs. post-procedural mortality after endobronchial valve treatment for severe emphysema: a systematic review and meta-analysis of randomized controlled trials.메타분석/체계고찰Mari PV, Ielo S, Coppola A, Ricci A, Licata MA, Lipsi R, Dodaj M, Gennari F, De Corso E, Ojetti V, Scala R, Baglioni S, Bezzi M, Carriera L. (2026) · DOI: 10.1080/17434440.2026.2710806
- [3]
[High-resolution CT imaging phenotypes, clinical characteristics, and prognosis in patients with combined pulmonary fibrosis and emphysema].일반논문Wang HY, Wang S, He JR, Ren YH, Ni YF, Qiang YH, Liu AQ, Yang XY, Meng WY, Xie BB, Wang SY, Liu M, Dai HP. (2026) · DOI: 10.3760/cma.j.cn112147-20251222-00812
- [4]
Endobronchial Valves for Bronchoscopic Lung Volume Reduction in Severe Emphysema: A Reversible and Non-Surgical Treatment for Patients Who May or May Not Be Candidates for Lung Transplantation.일반논문Fernandes M, Eldeiry D, Musani A. (2026) · DOI: 10.3390/diagnostics161116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