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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연세의료원 전공 필기 모의고사 5회
문제

유능한 간호사가 사직 의사를 밝혔다. 관리자가 먼저 확인해야 할 것은?

해설
사직 의사의 배경에는 급여나 근무조건 같은 위생요인의 문제일 수도 있고 성장 기회나 인정 같은 동기요인의 부족일 수도 있어 원인에 따라 대응이 완전히 달라지므로, 본인에게 직접 들어 무엇이 문제였는지 확인하는 것이 먼저다. 원인을 모른 채 급여 인상만 제안하면 동기요인의 문제는 해결되지 않아 결국 다시 떠난다. 또 이런 면담은 개인을 붙잡는 것을 넘어 조직 전체의 이직 요인을 찾는 자료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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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화 해설

유능한 간호사가 사직 의사를 밝힌 상황에서 관리자가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사직 의사의 실제 원인을 본인에게 직접 확인하는 것입니다. 다른 직원을 통한 간접 확인(1번)은 추측에 의존하게 되어 정확한 원인 파악이 어렵고, 즉시 채용 공고(2번)나 사직서 접수(3번)는 문제 해결보다는 행정 처리에 급급한 접근입니다. 급여 인상 제안(5번) 역시 원인을 모른 채 성급하게 내리는 처방에 불과합니다.

왜 ‘본인에게 직접 듣는 것’이 우선인가

사직 의사는 단일 요인이 아니라 정서적 소진(emotional exhaustion), 직무 불안정성(job insecurity), 리더십에 대한 불만, 경력 정체 등 여러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일 수 있습니다. Abdou와 Albohnayh의 연구에서는 독성 리더십(toxic leadership)이 간호사의 정서적 소진을 매개로 이직 의도(turnover intention)로 이어질 수 있음을 보여줍니다 [2]. 즉, 유능한 간호사가 떠나려는 마음을 먹은 배경에는 단순한 급여 불만이 아니라, 리더의 태도나 조직 문화에서 비롯된 정서적 탈진이 자리하고 있을 가능성이 큽니다. 이런 맥락을 모른 채 급여 인상만 제안하면 실제 문제는 해결되지 않습니다.

또한 Svanström 등의 연구는 일선 관리자(first-line manager)들이 소진(burnout), 불만족(dissatisfaction), 의사결정 참여 부족, 업무량 과중, 자원 부족 등을 이유로 자리를 떠나려 한다고 보고합니다 [3]. 이는 관리자 자신도 이직을 고민하게 만드는 요인들이 곧 일반 간호사들의 이직 사유와도 맞닿아 있음을 시사합니다. 따라서 관리자는 사직 의사를 밝힌 간호사에게서 ‘무엇이 불만족의 원인인지’를 직접 청취함으로써, 그 요인이 개선 가능한 것인지, 조직 차원에서 해결할 수 있는 것인지를 판단할 근거를 확보해야 합니다.

간접 확인이 위험한 이유

동료 직원에게 이유를 묻는 방식은 정보 왜곡의 위험이 있습니다. Kittle의 현상학적 연구는 ‘대사직 시대(The Great Resignation)’를 겪은 간호사들의 살아있는 경험(lived experience)을 탐구했는데, 이직을 결심하게 만드는 동기는 개인마다 고유한 맥락과 의미를 지닙니다 [1]. 타인의 관찰이나 추측으로는 그 간호사가 실제로 무엇을 경험했고, 어떤 순간에 이직을 결심했는지 정확히 알 수 없습니다. 특히 유능한 간호사일수록 조직에 대한 기대와 역할 갈등이 복합적으로 얽혀 있을 수 있어, 본인의 언어로 직접 표현하게 하는 과정이 필수적입니다.

면담에서 확인해야 할 핵심 요소

직접 면담 시 관리자는 다음을 중점적으로 확인해야 합니다. 첫째, 정서적 소진 수준과 그 원인입니다. 과도한 업무 부담, 리더십 스타일, 동료 지원 부족 등이 소진을 유발하고 이직 의도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2]. 둘째, 의사결정 참여 기회업무량·자원 문제입니다. 관리자를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도 의사결정 참여 부족과 자원 부족이 이직 의도의 주요 동기로 확인되었습니다 [3]. 셋째, 전문성 개발 기회와 근무 환경입니다. 케냐 농촌 지역 간호사 대상 연구에서는 전문성 개발 기회의 부재와 열악한 근무 조건이 간호사 유지(retention)를 저해하는 핵심 요인으로 나타났습니다 [4]. 비록 해당 연구의 배경은 저소득 국가의 농촌 지역이지만, ‘성장 기회의 부재가 유능한 인재의 이탈을 부른다’는 원리는 보편적으로 적용될 수 있습니다.

국가시험 관점에서의 정리

이 문제는 간호관리학의 인적자원관리 영역에서 다루는 전형적인 상황 판단 문항입니다. 이직 관리의 첫 단계는 이직 의도 사정(assessment)이며, 이는 반드시 당사자와의 직접 면담을 통해 이루어져야 합니다. 사정 없이 중재(급여 인상, 인력 충원 등)에 들어가는 것은 간호과정에서 ‘사정 없이 중재를 계획하는 오류’와 동일한 논리적 문제를 갖습니다. 간호과정이 사정 → 진단 → 계획 → 수행 → 평가의 순서를 따르듯, 인적자원 관리에서도 원인 확인 → 대안 모색 → 중재 적용의 순서가 타당합니다. 따라서 사직 의사를 밝힌 직원에게 가장 먼저 ‘무엇이 불만족의 원인인지’를 직접 묻는 것이 관리자의 첫 번째 행동이 되어야 합니다.
참고 문헌 (논문 출처)
  • [1]
    The Great Resignation's Impact on Nursing: A Phenomenological Study.일반논문Kittle J. (2025) · DOI: 10.1111/inr.70046
  • [2]
    When nursing leadership turns toxic: mediating, amplifying, and buffering effects of emotional exhaustion, job insecurity, and coworker support.일반논문Abdou AH, Albohnayh ASM. (2026) · DOI: 10.1186/s12912-026-04545-8
  • [3]
    Thoughts on and Motives for Leaving the First-Line Manager Position: A Qualitative Study.일반논문Svanström J, Lindberg M, Lindberg M, Skytt B. (2025) · DOI: 10.1155/jonm/9906205
  • [4]
    Reconfiguring retention: a qualitative exploration of the lived experiences of female nurses in an arid rural setting in Turkana County, Kenya.일반논문Vange SS, Vraa-Jensen M, Borre Andersen E, Jensen LX, Matiang'i M, Wao H, Nygaard SS, Sørensen JB. (2026) · DOI: 10.1080/16549716.2026.2675808

임상 시나리오

유능한 간호사 사직 의사, 첫 대응은 직접 면담이직 원인 파악이 모든 유지 전략의 출발점이다

사직 의사를 밝힌 간호사에게는 본인과의 1:1 면담을 가장 먼저 시행한다. 면담에서는 정서적 소진, 의사결정 참여 부족, 업무량·자원 문제, 경력 정체 등을 개방형 질문으로 확인한다.

면담 시점은 사직 의사 표명 후 24~48시간 이내가 적절하며, 비공식적이고 안전한 분위기에서 진행한다. 간호사가 자신의 언어로 경험을 표현하도록 경청하고, 방어적 태도를 보이지 않는다.

주의

동료를 통한 간접 확인은 정보 왜곡 위험이 크다. 급여 인상 제안은 원인 파악 전에 하지 않으며, 면담에서 확인된 요인이 조직 차원에서 개선 가능한지를 먼저 판단한 후 대응 방안을 설계한다.

핵심 개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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