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전절제술을 받으면 위의 벽세포에서 분비되는
내인자(intrinsic factor)가 더 이상 만들어지지 않습니다. 비타민B12는 회장 말단에서 내인자와 결합한 형태로만 흡수될 수 있기 때문에, 내인자가 사라진 환자는 경구로 비타민B12를 섭취하더라도 정상적인 흡수 경로를 이용할 수 없습니다. 이 때문에 위전절제술 후 환자는 비타민B12 결핍을 예방하기 위해
평생 보충이 필요하다고 설명합니다
[1].
수술 직후에 바로 결핍 증상이 나타나는 것은 아닙니다. 간에는 비타민B12 저장량이 많아 수술 후에도 수년간은 저장된 비타민B12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증례 보고에서도 위전절제술 후
8년이 지나서야 아급성 연합 변성이 발생한 사례가 보고되었습니다
[2]. 따라서 보기 1번의 '수술 직후부터 즉시 결핍 증상이 나타난다'는 설명은 저장량을 고려하지 않은 오답입니다.
철분제를 함께 복용한다고 해서 비타민B12의 흡수가 가능해지는 것은 아닙니다. 철분과 비타민B12는 흡수 기전이 서로 다르며, 위전절제술 후 비타민B12 흡수 장애의 핵심은 철분 부족이 아니라 내인자 결핍입니다. 따라서 보기 3번은 옳지 않습니다
[1].
증상이 사라졌다고 보충을 중단하면 안 됩니다. 비타민B12 결핍으로 인한 신경학적 손상은 비가역적일 수 있으며, 특히 알코올 사용이 동반된 경우 신경학적 악화가 더 빠르게 진행될 수 있습니다. 증상이 호전되더라도 결핍의 근본 원인인 내인자 결핍은 해결되지 않으므로 평생 보충과 정기적인 모니터링이 필요합니다
[2].
비타민B12의 흡수 부위는 소장 상부가 아니라
회장 말단입니다. 위전절제술을 받으면 흡수 부위 자체가 사라지는 것은 아니지만, 흡수에 필수적인 내인자가 생성되지 않으므로 '소장 상부에서 바로 흡수되므로 문제가 없다'는 설명은 해부학적으로도, 생리학적으로도 옳지 않습니다
[1].
임상에서는 위전절제술 후 비타민B12 보충을 위해 전통적으로 근육 주사를 선호해 왔습니다. 최근 경구용 고용량 비타민B12가 대안으로 연구되고 있으나, 내인자 없이도 수동 확산으로 극히 일부 흡수되는 원리를 이용하는 방식이므로 충분한 용량과 효과에 대한 근거는 아직 제한적입니다
[1]. 비타민B12 검사가 필요한 상황에서는 총 혈청 비타민B12가 일차 검사로 사용되며, 결과가 애매한 경우 활성 비타민B12나 메틸말론산, 호모시스테인 검사를 고려할 수 있습니다
[4]. 위전절제술 환자는 흡수 장애가 명확한 고위험군이므로 증상 유무와 관계없이 정기적인 추적 관찰이 필요합니다
[2][4].
참고 문헌 (논문 출처)
- [1]
Oral vitamin B₁₂ after total gastrectomy for gastric cancer: mapping the evidence.일반논문Rogaczewski P, Janiak M, Durślewicz J, Koper K, Borowczak J. (2026) · DOI: 10.1007/s10120-026-01745-8
- [2]
Lifelong vitamin B12 monitoring after gastrectomy: A case report of subacute combined degeneration with 8-year latency in an alcoholic.케이스리포트Cho HK, Kim KL, Kim KL. (2026) · DOI: 10.1097/md.0000000000048097
- [4]
Vitamin B12 deficiency: testing and treatment.일반논문Bedz D, Forsyth C. (2026) · DOI: 10.18773/austprescr.2026.0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