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답 해설
과민반응은 발생 기전과 시간 경과에 따라 크게 네 가지 유형으로 나뉩니다. 보기에서 묻는 핵심은
제1형 즉시형 과민반응과
제4형 지연형 과민반응의 차이입니다.
제1형 과민반응
제1형은
IgE가
비만세포(mast cell)와
호염기구(basophil) 표면에 결합한 상태에서 항원이 다시 들어왔을 때, 비만세포가 탈과립하며
히스타민(histamine),
류코트리엔(leukotriene) 등을 분비하는 반응입니다. 항원 노출 후
수 분 이내에 두드러기, 혈관부종, 기관지수축, 심하면
아나필락시스(anaphylaxis)까지 나타납니다. 따라서 아나필락시스는 제4형이 아니라
제1형에 해당하므로 보기 4번은 틀립니다.
제4형 과민반응
제4형은 항체가 아니라
감작된 T림프구가 주체가 되는
세포매개성 반응입니다. 항원에 노출된 T세포가 사이토카인을 분비하고 대식세포를 활성화하면서 조직 손상이 일어나며, 반응이 나타나기까지
48~72시간이 걸립니다. 대표적인 예가
투베르쿨린 반응(tuberculin test)과 접촉성 피부염입니다. 따라서 투베르쿨린 반응을 제1형이라고 한 보기 1번, 제4형에 IgE와 비만세포가 관여한다고 한 보기 3번, 제1형을 T림프구에 의한 지연형 반응이라고 한 보기 2번은 모두 틀립니다.
임상 적용 포인트
약물 과민반응에서도 이 시간 경과 구분은 중요합니다. 항암제나 NSAIDs에 의한 과민반응은 비IgE 매개성, 즉
COX-1 억제에 따른 대사 경로 이상으로 발생할 수 있는데, 이는 제1형과 다른 기전입니다
[1]. 응급실에서 약물 과민반응을 처음 진단할 때도 증상 발현 시간과 임상 양상을 함께 확인해야 알레르기 전문의의 추적 진료에서 원인 약물을 정확히 가려낼 수 있습니다
[2]. 에토포사이드(etoposide) 같은 항암제의 급성 과민반응 역시 투여 중 또는 투여 직후 나타나는 양상이지만, 기전이 IgE 매개일 수도, 비면역학적 직접 비만세포 활성화일 수도 있어 시간 경과만으로 단정하지 않고 면역학적 평가를 병행해야 합니다
[4].
참고 문헌 (논문 출처)
- [1]
Cross-Reactivity and Cross-Intolerance Among Nonsteroidal Anti-Inflammatory Drugs (NSAIDs): Clinical Patterns, COX-1-Mediated Mechanisms, and Implications for COX-2 Inhibitors and Paracetamol.일반논문Andryszkiewicz W, Lippik M, Makieła M, Modrzyk B, Gomułka K. (2026) · DOI: 10.3390/ijms27093727
- [2]
Drug hypersensitivity leading to emergency department visit: a comprehensive analysis of clinical features and management.일반논문Chung SJ, Kim NY, Kim SJ, Kim J, Park HA, Choi JH. (2026) · DOI: 10.3904/kjim.2025.166
- [4]
Etoposide Hypersensitivity Reactions in Pediatric Oncology: Understanding Mechanisms and Optimizing Management.일반논문De Filippo M, Zicari AM, Cinicola BL, Capponi M, Granata L, Stefanachi F, Carosini S, Ferrozzi F, Amoroso L. (2026) · DOI: 10.3390/cancers180711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