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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

급성심근경색에서 심장표지자의 상승 시점을 비교한 설명으로 옳은 것은?

해설
트로포닌은 심근에만 있는 단백이라 특이도가 가장 높고 3~6시간에 상승해 1~2주까지 유지되므로 늦게 온 환자의 진단에 유용하다. 미오글로빈은 1~2시간에 가장 빨리 오르지만 골격근에도 있어 특이도가 낮아 배제용으로 쓴다. CK-MB는 4~6시간에 올라 2~3일이면 정상으로 돌아오기 때문에 오히려 재경색 판단에 도움이 된다. 표지자마다 오르내리는 시점이 다르므로 증상 발생 시각과 함께 연속 채혈로 판단한다.
같은 주제 다음 문제성인의 혈압을 측정하였는데 실제보다 높게 측정되는 원인은?

심화 해설

심장표지자 상승 시점, 왜 다를까?

심장표지자는 심근세포가 괴사(necrosis)되면 세포 안에 있던 단백질이 혈액으로 유출되면서 검출됩니다. 표지자마다 분자량세포 내 존재 위치가 달라서 혈류로 나오는 속도와 제거되는 속도에 차이가 생깁니다. 분자량이 작고 세포질(cytoplasm)에 자유롭게 녹아 있는 물질일수록 빠르게 상승하고 빠르게 사라지며, 구조단백질처럼 분자량이 크고 근원섬유(myofibril)에 결합해 있는 물질일수록 늦게 상승하고 오래 유지됩니다[1][2].

각 보기 분석

보기 1번 — 트로포닌은 24시간이 지나야 상승?
트로포닌(cardiac troponin)은 심근수축 조절 단백질로, 대부분 근원섬유에 결합해 있지만 일부(약 5~8%)는 세포질에 유리형으로 존재합니다. 심근괴사가 시작되면 세포질의 유리형 트로포닌이 먼저 혈중으로 나와 3~6시간 이내에 상승하기 시작합니다. 24시간이 지나야 상승한다는 설명은 너무 늦습니다[1][2].

보기 2번 — 트로포닌은 3~6시간에 오르기 시작해 1~2주까지 유지?
트로포닌은 초기에는 세포질 유리형이 빠르게 유출되어 3~6시간 내 상승하고, 이후 근원섬유에 결합된 트로포닌이 지속적으로 분해·유출되면서 1~2주까지 혈중 농도가 높게 유지됩니다. 심근괴사의 특이도(specificity)가 가장 높은 표지자로, 급성심근경색 진단의 표준검사입니다. 정답입니다[1][2].

보기 3번 — 미오글로빈은 가장 늦게 상승?
미오글로빈(myoglobin)은 분자량이 약 17.8 kDa로 심장표지자 중 가장 작고 세포질에 존재합니다. 그래서 심근괴사 후 1~3시간 이내로 가장 먼저 상승합니다. 다만 골격근에도 풍부해 심장에 대한 특이도가 낮아 조기 선별(screening)에는 도움이 되지만 확진에는 적합하지 않습니다. '가장 늦게 상승해 확진에 사용한다'는 설명은 상승 시점과 용도 모두 틀렸습니다[4].

보기 4번 — CK-MB는 2주까지 유지되어 재경색 진단에 유용?
CK-MB(creatine kinase-MB)는 분자량 약 86 kDa으로 트로포닌보다 작고 제거도 빨라, 상승 후 48~72시간이면 정상으로 돌아옵니다. 오히려 이렇게 빨리 정상화되는 특성 때문에 재경색(reinfarction)을 조기에 발견하는 데 유용합니다. 이미 상승해 있는 트로포닌은 재경색 여부를 구분하기 어렵지만, CK-MB는 정상화된 뒤 다시 상승하면 새로운 경색을 시사하기 때문입니다. 2주까지 유지된다는 설명은 트로포닌의 특성과 혼동한 것입니다[2][4].

보기 5번 — 모두 같은 시점에 상승?
심장표지자는 분자량, 세포 내 분포, 제거 속도가 달라 상승 시점과 유지 기간이 모두 다릅니다. 임상에서는 조기 진단확진, 재경색 감시라는 서로 다른 목적에 따라 표지자를 조합해 사용합니다. 한 가지만 확인하면 된다는 설명은 타당하지 않습니다[2][4].

임상 적용 포인트

응급실에서 흉통 환자를 볼 때 심장표지자의 시간 경과를 아는 것이 중요합니다. 증상 발생 직후에는 트로포닌이 아직 오르지 않았을 수 있으므로, 첫 검사에서 정상이어도 3~6시간 뒤 재검사하여 상승 여부를 확인합니다. 미오글로빈이나 H-FABP 같은 조기 표지자는 증상 발생 1~3시간 내 상승하므로 초기 선별에 도움이 될 수 있지만, 심장 특이도가 낮아 단독으로 확진할 수는 없습니다[4].
참고 문헌 (논문 출처)
  • [1]
    Cardiac Myosin-Binding Protein C (cMyC) as a Novel Biomarker for Early Diagnosis of Myocardial Infarction: A Brief Review.일반논문Akyuz B. (2025) · DOI: 10.7759/cureus.94729
  • [2]
    Toward Precision in Myocardial Injury Management: A Critical Synthesis and the C.A.L.I.B.R.A.T.E. Framework for Biomarker Integration.일반논문Nwokocha C, Palacios J, Kolawole T, Nwokocha M, Anyaorah C, Chiroma JH, McGrowder D, Orie N, Husaini DC. (2026) · DOI: 10.1177/11795468261454738
  • [4]
    Evaluating the diagnostic utility of heart-type fatty acid-binding protein as a novel biomarker for acute coronary syndrome in the emergency department: A 1-year cross-sectional study.일반논문Badiger RH, Dinesha SV. (2026) · DOI: 10.4103/ijciis.ijciis_63_25

임상 시나리오

흉통 환자 심장표지자 해석 가이드상승 시점과 유지 기간을 알면 진단이 보인다

증상 발생 직후 트로포닌이 정상이라도 심근경색을 배제할 수 없다. 3~6시간 뒤 재검사하여 상승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

미오글로빈1~3시간 내 가장 먼저 상승하므로 조기 선별에 유용하지만 특이도가 낮아 단독 확진은 불가능하다.

CK-MB48~72시간이면 정상화되므로, 정상화 후 재상승 시 재경색을 강력히 시사한다.

주의

트로포닌은 1~2주간 상승이 유지되므로 재경색 감시에는 부적합하다. 재경색이 의심되면 CK-MB 추세를 확인한다.

핵심 개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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