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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

전음성 난청과 감각신경성 난청을 비교한 설명으로 옳은 것은?

해설
전음성 난청은 귀지나 중이 삼출액처럼 소리가 지나가는 길이 막혀 생기므로 소리를 키워 주면 잘 알아듣고 원인을 없애면 회복된다. 감각신경성 난청은 소리를 받아들이는 부분이 손상된 것이라 크기를 키워도 말이 뭉개져 또렷하지 않고 대개 회복되지 않는다. 노인성 난청은 고음역부터 떨어져 자음 구별이 어려우므로 소리를 지르기보다 마주 보고 낮은 목소리로 천천히 또렷하게 말하고 조용한 환경을 만들어 준다.
같은 주제 다음 문제성인의 혈압을 측정하였는데 실제보다 높게 측정되는 원인은?

심화 해설


전음성 난청과 감각신경성 난청의 핵심 비교

난청은 크게 전음성 난청(conductive hearing loss)감각신경성 난청(sensorineural hearing loss)으로 나뉜다. 두 유형을 구분하는 가장 실용적인 기준은 소리의 크기를 키웠을 때 말소리 분별력이 어떻게 달라지는가이다.

전음성 난청은 외이도나 중이의 구조적 문제로 소리가 달팽이관(cochlea)까지 전달되지 못하는 상태이다. 귀지(cerumen)나 중이 삼출액(middle ear effusion)이 대표적 원인이며, 달팽이관과 청신경 자체는 정상이다. 따라서 소리의 크기를 충분히 키우면 달팽이관에 도달하는 음에너지가 보상되어 말소리를 비교적 명료하게 알아들을 수 있다. 반면 감각신경성 난청은 달팽이관의 유모세포(hair cell)나 청신경 자체가 손상된 상태이므로, 소리를 아무리 크게 증폭해도 손상된 신경 경로가 왜곡된 신호를 전달하게 된다. 크게 들릴 수는 있어도 말소리 분별력(word discrimination)은 회복되지 않는다. 정답 4번이 옳은 이유이다.

1번은 노인성 난청(presbycusis)의 주파수 특성을 잘못 기술했다. 노인성 난청은 전형적인 감각신경성 난청으로, 달팽이관 기저부(basal turn)의 고주파수 담당 유모세포부터 퇴행한다. 따라서 고음역부터 청력 역치가 상승하여 높은 음역대의 자음 변별이 먼저 어려워진다. 낮은 목소리(저음역)가 먼저 안 들리는 패턴이 아니다.

2번은 전음성 난청의 특성을 반대로 기술했다. 전음성 난청은 달팽이관과 청신경이 정상이므로 소리 증폭이 효과적이다. 보청기나 수술적 교정(예: 고막 재건, 중이 삼출액 배액)으로 청력 개선을 기대할 수 있다. 소리를 키워도 도움이 되지 않는 것은 감각신경성 난청의 특징이다.

3번은 원인을 반대로 연결했다. 귀지나 중이 삼출액은 소리의 기계적 전달을 방해하는 전음성 요인이다. 감각신경성 난청의 원인은 달팽이관이나 청신경의 손상으로, 노화, 소음 노출, 이독성 약물(ototoxic drugs), 그리고 혈관·대사성 요인이 대표적이다. 근거 자료 [1]의 메타분석은 당뇨병(diabetes)에서 미세혈관 손상(microvascular damage)과 신경병증(neuropathy)이 청력 손상을 유발한다고 보고하고 있어, 감각신경성 난청의 병태생리적 기전을 뒷받침한다[1]. 근거 자료 [3]에서도 ANCA-연관 혈관염(AAV) 환자에서 돌발성 감각신경성 난청(sudden sensorineural hearing loss, SSNHL) 기준을 적용해 청력 변화를 추적 관찰했는데, 이는 전신 혈관염이 달팽이관의 혈류 장애를 일으켜 감각신경성 난청을 초래할 수 있음을 보여준다[3].

5번은 보청기의 역할을 과장했다. 보청기는 청력 역치를 보상하는 증폭 기기일 뿐, 손상된 유모세포나 청신경을 재생시키지 않는다. 감각신경성 난청에서 보청기는 잔존 청력을 최대한 활용해 의사소통을 돕는 재활 도구이며, 청력의 완전한 회복을 의미하지 않는다. 근거 자료 [4]의 후비공 폐쇄증(choanal atresia) 코호트 연구에서도 청각 재활(hearing rehabilitation)이 환자별 난청 유형(전음성 vs. 감각신경성)에 따라 다르게 적용되었음을 보고하고 있어, 난청 유형에 따른 재활 접근의 차이를 시사한다[4].

임상 적용 포인트

병동이나 외래에서 환자가 “말소리가 웅얼거려서 안 들려요”라고 호소할 때, 소곤거리는 목소리보다 큰 목소리에서 오히려 의사소통이 수월한지를 확인하는 것이 두 난청 유형을 가늠하는 단서가 된다. 전음성 난청 환자는 조용한 환경에서 또박또박 크게 말하면 대화가 가능하지만, 감각신경성 난청 환자는 크게 말해도 특정 자음(예: ㅅ, ㅊ, ㅍ)을 혼동하는 양상을 보인다. 근거 자료 [2]의 Beckwith-Wiedemann 증후군(BWS) 체계고찰에서도 거대설(macroglossia) 등 구조적 이상이 있는 증후군 환자에서 청각학적 평가(audiological assessment)를 통해 전음성과 감각신경성 요소를 구분하여 수술적 관리와 재활 방향을 결정했다고 보고하고 있어, 난청 유형 감별이 치료 계획 수립의 첫 단계임을 확인할 수 있다[2].
참고 문헌 (논문 출처)
  • [1]
    Hearing Loss in Adults With Diabetes and Prediabetes: A Systematic Review and Meta-Analysis.메타분석/체계고찰Nisar M, Karatela S, Rajagopal A, Ahmed BN, Dawes P. (2026) · DOI: 10.1002/dmrr.70195
  • [2]
    The Audiological Aspect of Beckwith-Wiedemann Syndrome: A Systematic Review.메타분석/체계고찰Parretta S, Pellegrino M, Luppi L, Braglia E, Genovese E, Soloperto D. (2026) · DOI: 10.3390/genes17040453
  • [3]
    Hearing Outcomes During Induction Therapy in ANCA-Associated Vasculitis: Applicability of Sudden Sensorineural Hearing Loss Criteria.일반논문Kaczmarczyk MS, Krzywdzińska S, Rozbicki P, Usowski J, Jadczak M, Jurkiewicz D, Sobol M, Niemczyk S, Głuch E, Leśniak K. (2026) · DOI: 10.3390/jcm15114349
  • [4]
    Beyond the nose: hearing status in 70 patients with congenital choanal atresia.일반논문Yılmaz Topçuoğlu MS, Hornberger C, Schuler PJ, Baumann I. (2026) · DOI: 10.1007/s00431-026-06900-y

임상 시나리오

난청 유형 감별의 실무 포인트소리 증폭 반응으로 전음성과 감각신경성을 구분한다

전음성 난청은 달팽이관과 청신경이 정상이므로 소리를 충분히 증폭하면 말소리를 비교적 명료하게 알아들을 수 있다. 대표 원인은 귀지중이 삼출액이다.

감각신경성 난청은 유모세포나 청신경 손상으로 소리를 키워도 말소리 분별력이 회복되지 않는다. 노인성 난청은 고음역부터 역치가 상승한다.

주의

보청기는 청력을 완전히 회복시키는 치료가 아니라 잔존 청력을 활용한 재활 도구임을 환자에게 설명해야 한다.

핵심 개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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