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요도전립선절제술(TURP) 후 지속적 방광세척 중 나타나는 대표적인 전해질 이상은 희석성 저나트륨혈증(dilutional hyponatremia)입니다. 이는 저장성(hypo-osmotic) 세척액이 절제면의 열린 정맥굴을 통해 전신순환으로 다량 흡수되면서 혈장 나트륨 농도가 급격히 낮아지는 기전으로 발생합니다
[1][2].
TURP에 사용되는 세척액은 전기 전도도가 낮아 단극성 전기소작기 사용 시 전류가 퍼지지 않도록 설계된 비전해질 용액입니다. 대표적으로 글리신(glycine), 소르비톨(sorbitol), 만니톨(mannitol) 혼합액이 쓰이는데, 삼투압은 혈장과 비슷하거나 약간 낮은 저장성에 가깝습니다. 문제는 이 용액에 나트륨이 전혀 들어 있지 않다는 점입니다. 절제 중 전립선 정맥동이 열리면 방광 내 압력(세척액 주입 압력)이 정맥압보다 높을 때 세척액이 혈관 안으로 밀려 들어갑니다. 수술 시간이 길수록, 절제 범위가 넓을수록, 세척액 주입 높이가 높을수록 흡수량은 증가합니다
[1][2].
흡수된 저장성 용액은 혈관 내 나트륨을 직접 제거하지는 않지만, 혈장 부피를 늘려 나트륨 농도를 상대적으로 낮춥니다. 즉 나트륨 총량은 유지되거나 약간 감소하더라도 수분 증가 폭이 훨씬 커서 혈중 나트륨 수치가 희석되는 것입니다. 이를 희석성 저나트륨혈증이라고 하며, 심부전 환자에서도 적혈구용적률(hematocrit)이 낮은 경우 같은 기전으로 분류됩니다
[4]. TURP 증후군 사례에서도 수술 직후 저나트륨혈증과 함께 빈혈, 혈소판감소증, 백혈구증가증, 급성 간손상 및 신손상이 동반될 수 있는데, 이는 세척액 흡수로 인한 혈액 희석과 전신 염증 반응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입니다
[1].
보기 2의 고장성 세척액 흡수는 TURP에서 사용하지 않는 용액을 전제로 하므로 옳지 않습니다. 보기 3은 출혈로 인한 나트륨 소실을 말하지만, 출혈이 주된 기전이라면 나트륨과 적혈구가 함께 빠져나가 저나트륨혈증보다는 저혈량증과 빈혈이 먼저 두드러집니다. TURP 후 저나트륨혈증의 핵심은 출혈량보다 세척액 흡수량입니다
[1]. 보기 4의 항이뇨호르몬(ADH) 분비 억제는 수분 배설을 늘려 오히려 나트륨 농도를 높이는 방향입니다. 보기 5의 신장 나트륨 재흡수 증가는 나트륨 저류를 유발하므로 저나트륨혈증과 반대입니다. 자궁경 수술에서도 동일한 원리로 저장성 세척액이 과다 흡수되면 희석성 저나트륨혈증이 발생하며, 조기 발견과 치료가 지연되면 이차성 신경계 탈수초화 같은 심각한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2].
참고 문헌 (논문 출처)
- [1]
Multiorgan involvement and residual effects in transurethral resection of prostate syndrome: A case report and literature review.케이스리포트Chandra P, Chandra S, Pramod SV. (2026) · DOI: 10.1016/j.eucr.2025.103314
- [2]
Dilutional Hyponatremia during Hysteroscpic Surgery: Prevention and Treatment.일반논문Lan L, Zhang YG, Wang J, Gong YH. (2016) · DOI: 10.3881/j.issn.1000-503x.2016.04.018
- [4]
The combined impact of hyponatremia and hematocrit on the risk for 90-day readmission and death in patients with heart failure: dilutional hyponatremia versus depletional hyponatremia.일반논문Rao J, Ma Y, Long J, Tu Y, Guo Z. (2023) · DOI: 10.5144/0256-4947.2023.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