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열은 시상하부의 체온 설정점(set point)이 외인성 발열물질과 내인성 발열물질에 의해 상향 조정되면서 시작됩니다. 정상 체온 조절은 피부를 포함한 여러 부위에서 통합된 온도 정보를 바탕으로 음성 되먹임(negative feedback) 기전을 통해 이루어지는데, 발열 시에는 이 설정점 자체가 높아지므로 몸은 “지금 춥다”고 판단하게 됩니다
[1].
오한기(chill phase)의 병태생리
오한기에는 상향 조정된 설정점에 비해 현재 체온이 낮다고 인식되므로, 체온을 올리기 위한 보상 반응이 나타납니다. 시상하부는 말초혈관을 수축시켜 열 발산을 줄이고, 골격근의 떨림(shivering)을 유발해 열 생산을 증가시킵니다. 이 때문에 피부는 창백하고 차가우며, 환자는 주관적으로 춥게 느끼고 오한을 호소합니다. 이는
설정점 상승에 따른 말초혈관 수축이 핵심 기전입니다.
해열기(defervescence phase)의 병태생리
해열기에는 발열물질이 제거되거나 해열제 투여 등으로 설정점이 정상 수준으로 하향 조정됩니다. 이제 실제 체온이 설정점보다 높은 상태가 되므로, 몸은 열을 내보내야 한다고 판단합니다. 말초혈관이 확장되어 피부가 붉고 따뜻해지며, 땀 분비가 증가해 증발을 통한 열 발산이 일어납니다. 환자는 더위를 느끼고 이불을 걷어내려는 행동을 보입니다.
보기별 분석
1번은 틀립니다. 해열기에는 설정점이 정상으로 내려가며, 설정점이 더 높이 올라가는 시기는 오한기입니다.
2번은 틀립니다. 피부가 붉고 따뜻하며 땀이 나는 것은 해열기의 특징입니다. 오한기에는 말초혈관 수축으로 피부가 창백하고 차갑습니다.
3번이 정답입니다. 오한기에는 설정점이 올라가 있으므로, 현재 체온을 설정점까지 끌어올리기 위해 말초혈관이 수축합니다. 이는 열 발산을 최소화하려는 보상 기전입니다.
4번은 틀립니다. 덮은 것을 걷어내 열을 발산시키는 행동은 해열기에 적절한 간호입니다. 오한기에는 오히려 보온을 제공해 환자의 불편감을 줄이고 체온 상승을 돕습니다.
5번은 틀립니다. 떨림과 오한은 오한기의 특징입니다. 해열기에는 떨림이 사라지고 발한과 혈관 확장이 나타납니다.
임상 적용 포인트
오한기에는 환자가 춥다고 호소하므로 가벼운 담요를 제공해 보온해 주는 것이 환자 안위에 도움이 됩니다. 이때 체온이 상승 중이므로 과도하게 두껍게 덮어주면 불편감이 커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해열기에는 발한으로 인한 체액 손실과 전해질 불균형 위험이 있으므로 수분 섭취를 격려하고, 젖은 환의나 침구를 교환해 주는 간호가 중요합니다. 발열의 단계를 정확히 사정하면 환자가 느끼는 주관적 증상과 신체 반응이 달라지는 이유를 이해하고, 단계에 맞는 간호를 제공할 수 있습니다.
참고 문헌 (논문 출처)
- [1]
Revisiting Concepts of Thermal Physiology: Understanding Feedback and Feedforward Control, and Local Temperature Regulation.일반논문Mitchell D, Maloney SK, Snelling EP, Hetem RS, Fuller A. (2025) · DOI: 10.1111/apha.7006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