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답 및 핵심 기준
정상 성인의 모세혈관 재충혈 시간(Capillary Refill Time, CRT) 기준은
2초 미만입니다. 이는 말초 조직 관류 상태를 비침습적으로 평가하는 가장 기본적인 지표로, 응급구조사 현장 실무에서 환자의 쇼크(shock) 여부를 신속하게 선별하는 데 필수적인 검사 항목입니다.
병태생리 및 임상적 의의
모세혈관 재충혈 시간은 손톱이나 발톱을 눌러 창백해진 부위가 원래의 분홍색으로 돌아오는 시간을 측정하는 것입니다. 이 시간이
2초 이상 지연된다는 것은 말초 혈관 저항의 증가나 심박출량 감소로 인해 미세순환(microcirculation) 혈류가 저하되었음을 시사합니다. 특히 근거 자료
[1]에서 제시된
혈관 폭포(Vascular Waterfall, VW) 이론은 CRT의 생리학적 기전을 설명하는 중요한 개념입니다. 혈관 폭포는 임계 폐쇄압(Critical Closing Pressure, Pcc)과 평균 체계 충만압(Mean Systemic Filling Pressure, Pmsf)의 차이로 정의되며, 이 압력 구배가 미세순환 혈류를 직접적으로 추진하는 원동력입니다. 즉, CRT가 연장되는 것은 단순히 대동맥압이 떨어져서가 아니라, 이 혈관 폭포 구배가 감소하여 모세혈관 수준에서의 관류압이 무너졌음을 반영합니다.
응급구조학과 및 국시 빈출 포인트
국가고시에서는 CRT 측정의 정상 수치(
2초 미만)를 정확히 암기하고 있는지 묻는 문제가 빈출됩니다. 단순히 수치만 외우는 것을 넘어,
2초 이상의 지연이 의미하는 임상적 상황을 연결 지어야 합니다. 저혈량성 쇼크(hypovolemic shock)나 심인성 쇼크(cardiogenic shock) 초기 평가에서 CRT는 혈압보다 더 민감하게 조직 저관류를 반영할 수 있습니다. 또한, 근거 자료
[1]에서 언급된 2025년 ESICM 가이드라인과 ANDROMEDA-SHOCK 연구 결과는 CRT가 단순한 평가 지표를 넘어 급성 순환 부전에서 소생술의 목표(resuscitation target)로 검증되었음을 보여줍니다. 이는 병원 전 단계에서 응급구조사가 시행하는 초기 평가와 처치 방향 결정에 CRT가 얼마나 중요한 근거를 제공하는지 입증하는 것입니다. 측정 시에는 주변 온도가 낮거나 조명이 어두우면 위양성으로 지연될 수 있으므로, 실무에서는 반드시 실내 온도를 확인하고 충분한 광원 아래에서 측정해야 합니다.
참고 문헌 (논문 출처)
- [1]
Capillary refill time changes are associated with Vascular Waterfall response in post-cardiac surgery patients.일반논문Andrei S, Bar S, Nguyen M, Bouhemad B, Longrois D, Guinot PG. (2026) · DOI: 10.1016/j.aicoj.2026.1001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