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아 환자 평가에서 성인과 다른 혈역학적 반응은 응급구조사가 반드시 이해해야 할 핵심입니다. 정답은
2번 ‘상태 악화 전까지 혈압이 비교적 유지될 수 있다’입니다.
소아는 성인과 달리
보상기전(compensatory mechanism)이 매우 효율적으로 작동합니다. 출혈이나 탈수로 순환 혈액량이 감소하면, 소아의 말초혈관은 강하게 수축하고 심박수를 증가시켜 혈압을 정상 범위로 유지하려고 합니다. 이 때문에 혈압이 떨어지는 시점은 상당한 양의 혈액이 소실된 이후에 나타납니다.
[1]
근거 자료의 연구에서는 출혈성 쇼크 상황에서 소아의 혈역학적 반응을 관찰했는데, 초록에서 “children maintain normal blood pressure during hemorrhagic shock until 30%-45% hemorrhage”라는 기존 패러다임이 널리 받아들여지고 있음을 언급하고 있습니다. 즉,
소아는 총 혈액량의 30~45%가 소실될 때까지 혈압이 정상으로 유지될 수 있다는 것입니다. [1]
이는 응급 현장에서 매우 중요한 함의를 가집니다.
혼동 주의! 소아 환자의 혈압이 정상이라고 해서 안심해서는 안 됩니다. 혈압이 떨어지기 시작하면 이미 보상기전이 소진된
비보상성 쇼크(decompensated shock) 단계에 접어들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따라서 혈압 수치 자체보다
심박수 증가, 모세혈관 재충혈 시간 지연, 피부 창백, 의식 변화 같은 초기 쇼크 징후를 더 민감하게 관찰해야 합니다.
나머지 보기를 살펴보면, 1번은 틀렸습니다. 소아는 말초혈관 수축 반응이 예민하여 초기 쇼크에서 피부가 창백해지고 차가워지는 변화가 성인보다 오히려 더 뚜렷하게 나타날 수 있습니다. 3번도 틀렸습니다. 소아는 체표면적 대비 체중 비율이 커서
체온 손실 위험이 성인보다 높습니다. 4번은 틀렸습니다. 소아는 성인에 비해 혀가 상대적으로 크고 후두가 앞쪽·위쪽에 위치하여 기도 평가와 관리에 직접적인 영향을 줍니다. 5번은 틀렸습니다. 탈수로 인한 저혈량 상태에서 소아는 보상기전으로 심박수가 증가합니다.
핵심! 소아 쇼크 평가에서 혈압은
후기 지표(late sign)입니다. 혈압이 정상이어도 다른 관류 지표가 나쁘다면 쇼크를 강하게 의심해야 하며, 혈압 저하가 확인되면 즉각적인 적극적 처치가 필요합니다.
참고 문헌 (논문 출처)
- [1]
Does the pediatric hemodynamic cliff exist in response to hemorrhagic shock?일반논문Yamashiro KJ, Galganski LA, Grayson JK, Johnson MA, Beyer CA, Spruce MW (2020) · DOI: 10.1016/j.jpedsurg.2020.08.0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