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장이 만드는 mV 단위의 전기장이 용적 전도로 두피에 전달되면, 뇌파에 QRS와 동시에 뾰족한 극파가 반복해 나타난다. 심장의 전기축이 좌하방을 향하므로 좌측 관자부·유양돌기·귀 전극에서 두드러지며, 귀 참조 몽타주나 목이 짧은 체형에서 더 흔하다.
심박수와 일치하는 인공산물이 하나 더 있다. 전극이 얕은관자동맥 위에 놓이면 생기는 맥박 인공산물로, QRS보다 200~300 ms 늦게 나타나는 둥근 서파라는 점에서 구별된다. 전극을 몇 mm만 옮겨도 사라진다.
심전도 혼입은 간질양 극파로 오독될 수 있고, 심방세동 환자에서는 혼입까지 불규칙해져 위험이 커진다. 따라서 심전도를 별도 채널로 동시 기록해 QRS와의 시간 일치를 확인하는 것이 표준이다. 전극 임피던스를 낮추고 좌우를 균등하게 맞추며, 환자의 목·어깨 자세도 조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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