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하수체절제술 후 요붕증 조기 발견을 위한 핵심 관찰 지표
뇌하수체 종양 절제술 후 발생하는 요붕증(Diabetes Insipidus)은 시상하부-뇌하수체 경로의 손상으로 인해 항이뇨호르몬(ADH, Arginine Vasopressin) 분비가 일시적 또는 영구적으로 저하되면서 발생합니다. 수술 당일 밤부터 소변을 자주 보는 증상은 수술 중 신경뇌하수체 경로(neurohypophyseal stalk)의 손상 가능성을 시사합니다
[1].
요붕증의 병태생리 핵심은 ADH 부족으로 인해 신장의 집합관에서 수분 재흡수가 감소하는 것입니다. 정상적으로 ADH는 집합관 세포의 V2 수용체에 결합하여 아쿠아포린-2(Aquaporin-2) 채널을 세포막으로 이동시키고, 이를 통해 수분이 재흡수됩니다. 그러나 ADH가 부족하면 이 기전이 작동하지 않아 다량의 희석된 소변이 배출됩니다
[2]. 이로 인해 체내 수분이 급격히 소실되면 탈수와 고나트륨혈증(hypernatremia)이 발생할 수 있으며, 심한 경우 혈장 삼투압이 상승하는 고삼투압 상태(plasma hyperosmolality)로 진행할 수 있습니다
[3].
따라서
시간당 소변량과
소변비중을 관찰하는 것은 요붕증 조기 발견을 위한 가장 직접적이고 필수적인 감시 방법입니다. 시간당 소변량이
200mL 이상 지속되거나, 소변비중이
1.005 이하로 희석된 상태로 유지된다면 ADH 결핍을 강력히 의심해야 합니다. 특히 뇌하수체절제술과 같은 고위험 수술에서는 수술 중과 수술 후 집중적인 소변량과 전해질 모니터링이 중요합니다
[2].
극단적인 사례에서는 24시간 동안
33.5L에 달하는 소변량이 보고되기도 했습니다
[1]. 이는 전형적인 수술 후 경과를 크게 벗어나는 수준으로, 조기에 발견하지 못하면 심각한 탈수와 전해질 불균형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고나트륨혈증이 동반될 경우 혈청 나트륨 수치가
195.6mmol/L까지 상승한 사례도 보고된 바 있습니다
[3].
혈청 칼슘과 인 수치, 공복 혈당, 백혈구 수, 간효소 수치는 요붕증의 직접적인 지표가 아닙니다. 다만 요붕증이 동반된 고혈당 응급 상황에서는 혈당이
47.29mmol/L까지 상승할 수 있어 감별이 필요하지만
[3], 이는 요붕증 자체의 조기 발견 지표로는 적절하지 않습니다. 요붕증 진단의 핵심은 다량의 희석뇨를 확인하는 것이며, 이는 시간당 소변량 측정과 소변비중 검사를 통해 가장 신속하게 평가할 수 있습니다.
참고 문헌 (논문 출처)
- [1]
Severe Transient Central Diabetes Insipidus After Pituitary Adenoma Removal With Peak Urine Output of 33.5 L in 24 h.일반논문Bhandari G, Chhetri AK, Gyawali R, Thapa D. (2026) · DOI: 10.1155/crie/7516452
- [2]
Intraoperative Diagnosis and Management of Arginine Vasopressin Disorder During Pituitary Tumor Resection via Transsphenoidal Endoscopic Navigation.일반논문Coleman DM, Kim E, Patel K, Guragain R, Teegarden B. (2025) · DOI: 10.7759/cureus.82096
- [3]
Hyperosmolar hyperglycemic state with severe hypernatremia coexisting with central diabetes insipidus: A case report and literature review.케이스리포트Yao C, Zhu L, Shou S, Jin H, Zhang Y. (2025) · DOI: 10.1515/biol-2025-119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