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제 분석 및 정답 도출
이 문제는 화상 환자에게 적용하는 대표적인 수액 보충 공식인
파크랜드 공식(Parkland formula)을 이용한 계산 문제이다. 파크랜드 공식은 화상 발생 후 첫
24시간 동안 투여할 총 수액량을 결정하는 방법으로, 공식은 다음과 같다.
> 총 수액량(mL) =
4 mL × 체중(kg) × 화상 범위(% TBSA)
문제에서 제시된 조건을 대입하면 다음과 같다.
- 체중:
70 kg
- 화상 범위:
30% TBSA (부분층 및 전층 화상)
계산식:
4 mL ×
70 kg ×
30% =
8,400 mL
따라서 정답은
2번(8,400 mL) 이다.
파크랜드 공식의 임상적 의의와 적용
파크랜드 공식은 중증 화상 환자의 초기
수액 소생술(fluid resuscitation)에서 가장 널리 사용되는 계산법이다. 이 공식은 화상으로 인해 손상된 모세혈관 투과성이 증가하여 혈장 성분이 간질 조직으로 대량 유출되는 병태생리적 기전을 반영한다. 이로 인한
저혈량성 쇼크(hypovolemic shock)를 예방하기 위해, 손실될 것으로 예측되는 수액량을 미리 계산하여 보충하는 것이 핵심이다.
[1] 연구에 따르면 파크랜드 공식은 소아 및 성인 화상 환자 관리의 표준으로 자리 잡았으나, 실제 임상에서는 계산된 양보다 더 많은 수액이 투여되는 '과다 소생술(fluid creep)' 경향이 보고되고 있다.
[2]
병원전 단계에서의 응급구조사 역할
응급구조사는 병원전 단계에서 화상의 깊이(부분층, 전층)와 체표면적(% TBSA)을 신속하게 추정하여 수액 소생술의 필요성을 판단해야 한다. 파크랜드 공식에 따른 총 수액량의 절반은 화상 발생 후 첫
8시간 이내에 투여하고, 나머지 절반은 이후
16시간에 걸쳐 투여한다. 이때 수액은
락테이트 링거액(Lactated Ringer's solution)과 같은 등장성 결정질 용액을 사용한다. 병원전 단계에서는 정맥로 확보 후 이송 중에도 시간당 목표 주입 속도를 계산하여 지속적으로 주입하는 것이 중요하며, 소변 배출량(성인 기준
0.5 mL/kg/hr)을 수액 요법의 적절성을 평가하는 주요 지표로 삼는다.
계산 오류 예방 및 국시 빈출 포인트
국가고시에서는 파크랜드 공식의 적용뿐 아니라, 첫 8시간 투여량을 별도로 묻는 문제도 빈출된다. 이 문제의 경우 첫 8시간 동안 투여할 수액량은 전체의 절반인
4,200 mL가 된다. 보기 3번이 이에 해당하므로, 문제에서 묻는 것이 '24시간 총량'인지 '첫 8시간 투여량'인지를 반드시 구분하여 읽어야 한다. 또한, 화상 범위 계산 시 2도(부분층)와 3도(전층) 화상만 포함하고 1도 화상은 제외한다는 원칙을 기억해야 한다.
참고 문헌 (논문 출처)
- [1]
Fluid and burns in children: What we know and what we do not know-a retrospective analysis of the German Burn Registry from 2015 to 2022.일반논문Vasileiadis V, Najem S, Reinshagen K, German Burn Registry, Aigner A, Koenigs I. (2024) · DOI: 10.1007/s00431-024-05797-9
- [2]
Characterisation of Fluid Administration in Burn Shock-A Retrospective Cohort Analysis.일반논문Kruse M, Lenz IK, Josuttis D, Plettig P, Hahnenkamp K, Gümbel D, Güthoff C, Hartmann B, Aman M, Schmittner MD, Gebhardt V. (2025) · DOI: 10.3390/ebj60200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