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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

임신 34주 산모가 교통사고 뒤 지속적인 복통과 질출혈을 보인다. 자궁은 단단하고 압통이 있으며 출혈량에 비해 쇼크가 심하다. 가장 의심되는 상태는?

해설
외상 뒤 통증성 질출혈, 단단하고 압통 있는 자궁은 태반조기박리를 시사한다. 혈액이 자궁 뒤에 고이면 겉으로 보이는 출혈보다 실제 출혈과 쇼크가 심할 수 있다. 산모의 기도·순환을 지원하고 왼쪽 기울임을 유지하며 산과 수술이 가능한 병원으로 긴급 이송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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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화 해설

문제 분석

문제에서 제시된 핵심 단서는 임신 34주의 산모가 외상(교통사고) 이후 질출혈지속적인 복통을 호소하며, 자궁이 단단하고 압통이 있으며 출혈량에 비해 쇼크가 심하다는 점입니다. 이는 태반조기박리(placental abruption)의 전형적인 임상 양상입니다.

오답 분석 (감별 진단)

1. 전치태반(placenta previa): 일반적으로 임신 후반기의 무통성 질출혈이 특징입니다. 문제에서는 지속적인 복통과 자궁 압통이 동반되었으므로 가능성이 낮습니다.
2. 자궁파열(uterine rupture): 복통과 쇼크가 발생할 수 있으나, 자궁이 단단하게 수축하는 태반조기박리와 달리 촉진 시 태아 부분이 비정상적으로 쉽게 만져지거나 수축이 소실되는 소견을 보일 수 있습니다. 외상에 의해 발생할 수 있으나, 문제의 증상 조합은 태반조기박리에 더 부합합니다.
3. 자궁외임신(ectopic pregnancy): 임신 극초기에 주로 발생하며, 임신 34주까지 유지되는 것은 해부학적으로 불가능합니다.
4. 분만진통(labor pain): 규칙적인 자궁수축이 주 증상이며, 외상 후 발생한 지속적인 통증과 심한 쇼크, 출혈량과 불일치하는 쇼크 양상을 설명하기 어렵습니다.

정답 해설: 태반조기박리

정답은 5번 태반조기박리입니다. 태반조기박리는 태아 분만 전에 태반이 자궁벽에서 조기 분리되는 상태를 말합니다. 근거 자료[1]에 따르면, 태반조기박리는 전체 임신의 약 1%에서 발생하는 합병증으로, 임신 후반기 질출혈의 주요 원인입니다. 특히 이 문제에서 가장 중요한 병력은 외상(교통사고)입니다. 근거 자료[1]은 외상(trauma)을 태반조기박리의 주요 위험 인자 중 하나로 명시하고 있습니다.

문제에서 나타난 증상과 징후는 태반조기박리의 병태생리와 정확히 일치합니다. 태반이 자궁벽에서 분리되면 자궁근층이 지속적으로 자극을 받아 강직성 수축을 일으키므로 자궁이 단단하게 만져지고 심한 압통이 발생합니다. 분리된 부위에서 출혈이 발생하는데, 이 출혈이 자궁경부를 통해 외부로 배출되면 질출혈이 나타납니다. 그러나 문제의 핵심 단서는 “출혈량에 비해 쇼크가 심하다”는 점입니다. 이는 출혈이 외부로 보이는 양보다 훨씬 많은 양이 자궁 내부에 고이는 은닉성 출혈(concealed hemorrhage)이 발생했음을 강력히 시사합니다. 근거 자료[2]는 질출혈이 없는 은닉성 태반조기박리가 증상이 명백한 경우보다 더 심각한 결과와 연관될 수 있다고 설명하며, 근거 자료[3] 또한 외상 후 질출혈이 없고 복부 소견이 미묘한 은닉성 박리(occult abruption) 사례를 제시하며 높은 의심 지수가 필요함을 강조합니다. 내부에 다량의 혈액이 고이면 실혈량이 많아져 저혈량성 쇼크(hypovolemic shock)가 외부 출혈량보다 심하게 나타나는 것입니다.

응급구조사로서 병원 전 단계에서 외상 임산부를 평가할 때, ISS(Injury Severity Score)와 같은 외상 중증도 지표를 직접 계산하지는 않더라도, 근거 자료[4]에서 외상 중증도가 태반조기박리 및 태아 사망의 예측 인자임을 인지해야 합니다. 따라서 교통사고와 같은 둔상의 기전을 가진 임산부는 외상의 겉보기 중증도와 관계없이 태반조기박리의 발생 가능성을 항상 염두에 두고, 활력징후 측정 시 빈맥, 저혈압 등 쇼크의 징후를 예의주시하며 신속히 이송해야 합니다.
참고 문헌 (논문 출처)
  • [1]
    Placental Abruption일반논문Yinka Oyelese, Cande V. Ananth (2006) · DOI: 10.1097/01.aog.0000239439.04364.9a
  • [2]
    Concealed Placental Abruption Complicating Hypertensive Disorders of Pregnancy: Exploring the Role of Point-of-Care Ultrasound.일반논문Orsi M, Merga D, Negera F, Shifata W, Atomsa A, Bobbio F, Taye A. (2026) · DOI: 10.3390/diagnostics16030478
  • [3]
    Occult placental abruption after maternal trauma.일반논문L. Michael Kettel, D. Ware Branch, James R. Scott (1988)
  • [4]
    The Injury Severity Score in Pregnant Trauma Patients: Predicting Placental Abruption and Fetal Death일반논문Melissa A. Schiff, Victoria L. Holt (2002) · DOI: 10.1097/00005373-200211000-00022

임상 시나리오

외상 임산부 평가: 태반조기박리 의심출혈량과 불일치하는 쇼크에 주목하라

임신 20주 이후 외상 환자에게서 지속적 복통, 강직성 자궁, 압통이 있다면 태반조기박리를 최우선으로 의심해야 합니다.

핵심 단서는 은닉성 출혈로 인한 저혈량성 쇼크입니다. 외부로 보이는 질출혈이 적더라도 빈맥, 저혈압, 창백 등 쇼크 징후가 뚜렷하다면 내부 출혈이 상당히 진행된 상태를 의미합니다.

주의

병원 전 단계에서 외부 출혈량만으로 중증도를 판단하면 안 됩니다. 외상 기전자궁 촉진 소견을 종합하여 신속히 고위험 산모 센터로 이송해야 합니다.

핵심 개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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