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인 외이도 점이액 투약의 올바른 방법
외이도에 점이액(귀물약)을 투여할 때 가장 중요한 해부학적 원리는 외이도의 구조를 바로잡아 약물이 고막까지 원활하게 도달하도록 하는 것입니다. 성인의 외이도는 완만한 'S'자 형태로 휘어져 있고, 바깥쪽
1/3은 연골부, 안쪽
2/3는 골부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이 굴곡을 바로 펴주지 않으면 약물이 외이도 입구에 고이거나 공기방울에 막혀 고막과 중이강 쪽으로 전달되지 못합니다.
귓바퀴를 위쪽 뒤로 당기는 방법은 성인의 외이도를 일직선으로 정렬하는 표준 술기입니다. 연골부가 위쪽과 뒤쪽으로 당겨지면서 골부와의 각도가 완만해져, 약물이 중력에 따라 자연스럽게 고막 방향으로 흘러들어갈 수 있습니다. 반면, 보기 1번처럼 귓바퀴를 아래로 당기거나 앞쪽으로 밀면 외이도의 만곡이 더 심해져 약물 전달을 방해합니다.
이러한 국소 투여 경로의 중요성은 근거 자료에서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해당 연구는 감각신경성 난청(sensorineural hearing loss) 치료를 위해 약물을 정기적으로 전달할 때, 전신 투여(systemic delivery)보다 국소 투여(local delivery)가 상당한 이점을 가진다고 설명합니다
[1]. 특히 중이(middle ear)나 고실(tympanic cavity)에 접근하여 정원창(round window)과 난원창(oval window) 근처로 약물을 전달하는 방식은, 와우(cochlea)를 직접 수술적으로 침범하지 않으면서도 내이로의 약물 흡수를 가능하게 합니다
[1]. 점이액 투여 역시 외이도를 통해 고막을 거쳐 중이강 쪽으로 약물 성분을 전달하는 국소 요법의 한 형태이므로, 정확한 해부학적 정렬을 통한 투여가 치료 효과를 좌우합니다.
보기 2번의 차가운 점이액은 전정기관을 자극하여 심한 현훈(어지럼증)과 오심을 유발하므로 체온 정도로 데워 사용해야 합니다. 보기 4번처럼 투약 직후 바로 일어나면 약물이 외이도 밖으로 흘러나오므로, 약
5~10분간 자세를 유지해 약물이 고막을 통해 흡수될 시간을 주어야 합니다. 보기 5번의 면봉 사용은 외이도 피부와 고막에 외상을 줄 위험이 크며, 약물을 흡수시켜 오히려 치료 농도를 감소시키므로 금기입니다.
참고 문헌 (논문 출처)
- [1]
Implanted injection port for routine drug delivery to the middle ear in mice.일반논문Held IT, Kumar NA, Marouf A, Alagramam KN. (2026) · DOI: 10.1371/journal.pone.034909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