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답 해설
장폐색 환자에게 비위관을 삽입하는 주된 목적은 정체된 위장관 내용물과 가스를 배출시켜 복부 팽만을 완화하고, 구토로 인한 흡인 위험을 낮추기 위함입니다. 따라서 간호사의 핵심 역할은 이 배액이 얼마나 효과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는지, 그리고 환자의 장 기능이 회복되고 있는지를 지속적으로 사정하는 것입니다.
배액량과 색깔, 성상을 정확히 기록하는 것은 감압이 제대로 되고 있는지 평가하는 기본 지표입니다. 또한, 위장관 폐쇄로 인해 구토나 위관 배액으로 다량의 위액이 소실되면
저칼륨혈증(hypokalemia),
대사성 알칼리증(metabolic alkalosis) 같은 심각한 전해질 불균형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전해질 수치를 관찰하는 것은 필수입니다. 마지막으로,
장음 회복은 장 운동성이 돌아오고 있음을 알리는 가장 중요한 임상적 징후이므로, 청진을 통해 장음의 빈도와 특성을 지속적으로 확인해야 합니다. 근거 자료
[1]에서 분석한 비위관 관련 부작용 연구들은 이러한 기계적, 생리적 합병증을 예방하기 위한 지속적인 사정과 중재의 중요성을 뒷받침합니다.
오답 해설
1.
갈증을 호소하면 물을 충분히 마시게 한다: 장폐색으로 감압 중인 환자에게 물을 마시게 하는 것은 금기입니다. 마신 물이 폐색 부위를 통과하지 못하고 위에 정체되어 복부 팽만과 구토를 악화시키며, 이는 흡인성 폐렴의 위험을 높입니다. 구강 건조 완화를 위해서는 구강 간호나 얼음 조각을 빨게 하는 정도의 대체 요법이 필요합니다.
2.
장음이 없어도 곧바로 식사를 시작한다: 장음이 들리지 않는다는 것은 장 운동이 완전히 정지된
마비성 장폐색(paralytic ileus) 상태를 의미할 수 있습니다. 이 상태에서 식사를 시작하면 소화된 음식물이 이동하지 못하고 장 내에 축적되어 복부 팽만, 통증, 구토를 유발하고 장 천공의 위험까지 높일 수 있습니다. 식사는 반드시 장음이 회복되고 가스 배출이 확인된 후에 의사의 처방에 따라 단계적으로 진행해야 합니다.
3.
비위관을 잠가 두고 배출을 막는다: 비위관을 잠그는 행위는 감압이라는 치료 목적 자체를 무력화시킵니다. 배출되지 못한 위장관 내용물과 가스는 복부 팽만을 급격히 증가시키고 구토를 유발하여 흡인의 위험을 초래합니다. 비위관은 처방에 따라 자연 배액되도록 유지하거나 간헐적 흡인을 적용해야 합니다.
4.
복부 팽만이 늘어도 경과만 지켜본다: 복부 팽만의 증가는 감압이 효과적으로 이루어지지 않고 있거나 장폐색이 악화되고 있다는 중요한 위험 신호입니다. 이는 장 천공이나 호흡 곤란과 같은 심각한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 있으므로 단순히 지켜보는 것이 아니라 즉시 원인을 파악하고 중재해야 합니다. 비위관의 위치, 개방성, 꼬임 여부를 확인하고 배액량이 갑자기 줄었는지 사정하여 의료진에게 보고해야 합니다.
참고 문헌 (논문 출처)
- [1]
Nasogastric/nasoenteric tube-related adverse events: an integrative review일반논문Ana Paula Gobbo Motta, Mayara Carvalho Godinho Rigobello, Renata Cristina de Campos Pereira Silveira, Fernanda Raphael Escobar Gimenes (2021) · DOI: 10.1590/1518-8345.3355.34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