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제내성균 병실 환경관리
다제내성균(MDRO)은 병실 표면에서 장기간 생존하며 의료 관련 감염의 주요 저장소가 된다
[4]. 특히
Acinetobacter baumannii(AB)는 중환자실 표면에서 생존력이 매우 강해 환경 소독이 감염 차단의 핵심 고리임이 입증되고 있다
[1]. 따라서 환경 관리의 초점은 단순 청소가 아닌, 접촉 빈도가 높은 표면을 겨냥한 소독이다.
손이 자주 닿는 표면(high-touch surfaces)은 병원 환경에서 MDRO 전파의 주요 매개체다. 침대 난간, 호출 벨, 수도꼭지 손잡이, 조명 스위치 등은 환자와 의료진의 손이 반복적으로 접촉하며, 오염된 표면에서 손으로, 다시 다른 환자에게 전파되는 연쇄 고리를 형성한다
[4]. 화상 환자 병동 연구에서도 환자 주변 표면이 MDRO의 저장소 역할을 하며, UV-C 소독을 병행했을 때 표면 생물 부담(bioburden)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3]. 따라서 매일 소독하지 않고 퇴원 후 한 번만 청소하는 것은 입원 기간 내내 누적되는 오염을 방치하는 셈이다.
청소 도구를 여러 병실에서 공유하는 행위는 교차 오염의 직접적 원인이다. MDRO는 청소 도구 표면에서도 생존할 수 있어, 오염된 걸레나 대걸레를 다른 병실에서 사용하면 균을 병실 간에 옮기는 매개체가 된다
[4]. 다제내성균 환자 병실 전용 청소 도구를 지정하거나, 최소한 사용 후 즉시 소독·교체하는 원칙이 필수적이다.
환기만으로는 MDRO 제거가 불가능하다. MDRO는 비말핵이나 먼지 입자에 부착되어 표면에 침착되며, 일반 환기로는 표면에 부착된 균을 제거할 수 없다. 소독은 화학적 또는 물리적 방법으로 표면의 미생물을 사멸시키는 과정으로, 환기와는 완전히 다른 기전이다. 특히 AB처럼 건조한 표면에서도 수개월 생존하는 균종은 소독제를 이용한 직접적인 접촉 살균이 반드시 필요하다
[1].
종합하면, 다제내성균 환자 병실 환경관리의 핵심은
매일 high-touch surface 소독, 병실 전용 청소 도구 사용, 그리고 퇴원 후 최종 소독(terminal disinfection)까지 포함한 다단계 접근이다
[1][4]. 표면 소독을 소홀히 하면 아무리 손위생을 철저히 해도 오염된 표면을 접촉한 손을 통해 전파가 지속될 수 있다.
참고 문헌 (논문 출처)
- [1]
Multiphase terminal environmental disinfection targeting Acinetobacter baumannii sustains reduction in multidrug-resistant organism healthcare-associated infections in an ICU.일반논문Qiu S, Xu Q, Mao Y, Gong Y, Huang Q, Wang H, Chen M, Ni F, Xu H, Wang J. (2026) · DOI: 10.1186/s13756-026-01745-4
- [3]
The Efficacy of UV-C Disinfection in Decreasing Hospital-Acquired Infections and Bioburden in an Adult Burns Service.일반논문Zvi E, Neely M, Higgins L, Garcia M, Pacquola M, Paul E, Padiglione A, Cleland H, Lo CH. (2026) · DOI: 10.3390/ebj7020025
- [4]
Infection Control Strategies to Prevent Emergence and Transmission of Resistant Gram-Negative Bacteria.일반논문Mills JP, Rogozin E, Seok H, Marchaim D. (2026) · DOI: 10.1016/j.idc.2026.02.0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