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발 피부 병변(primary skin lesion)의 분류
피부과 진단의 첫걸음은 병변을 정확한 용어로 기술하는 것입니다. 병변은 크게 원발 병변(primary lesion)과 속발 병변(secondary lesion)으로 나뉘며, 원발 병변은 피부에 최초로 나타난 변화를 의미합니다. 문제에서 제시된
구진(papule)은 대표적인 원발 병변 중 하나로, 피부 위로 솟아올라 만져지고 지름이
1cm 미만인 단단한 병변을 가리킵니다. 이는 표피나 진피 상부의 세포 침윤 또는 증식으로 인해 발생합니다
[1].
각 보기에 대한 병태생리 및 임상적 구분
1.
반점(macule): 표피나 진피 상부의 색소 변화나 혈관 확장으로 인해 색은 변했으나, 피부 표면의 높이 변화나 경결(induration)이 전혀 없어 만져지지 않는 병변입니다. 점이나 주근깨가 대표적입니다.
2.
구진(papule): 지름
1cm 미만으로 솟아오른 고형 병변입니다. 염증 세포 침윤 또는 표피 증식이 국소적으로 발생하여 촉진 시 단단하게 만져지는 것이 특징입니다. 모낭피지선 낭종성 과오종(FSCH)의 증례 보고에서도 병변이 ‘pink papule’로 기술된 것처럼, 임상 기록에서 매우 빈번하게 사용되는 기본 용어입니다
[1].
3.
수포(vesicle): 지름
1cm 미만으로 솟아오르고 내부에 맑은 장액(serous fluid)이 차 있는 병변입니다. 표피 내 또는 표피-진피 경계부의 부종과 세포 분리로 인해 액체가 고입니다.
4.
농포(pustule): 수포와 유사하게 솟아오르지만, 내부에 농(pus), 즉 다량의 호중구와 세포 잔해로 구성된 삼출물이 차 있습니다.
5.
궤양(ulcer): 표피 전체와 진피 일부가 소실되어 깊이 파인 결손 부위입니다. 매독의 피부 궤양이나 헤모필루스 듀크레이(Haemophilus ducreyi) 감염에 의한 연성하감의 통증성 생식기 궤양이 대표적인 예시입니다
[3][4].
국가시험 빈출 포인트: 크기와 촉진 여부
원발 병변을 감별할 때는 ‘크기’와 ‘촉진 여부’가 가장 중요한 기준입니다. 구진과 결절(nodule)은 모두 만져지는 고형 병변이지만, 구진은
1cm 미만, 결절은
1cm 이상이라는 크기 차이로 구분합니다. 또한 반점은 오직 색깔 변화만 있고 만져지지 않는다는 점에서, 촉진 시 단단하게 느껴지는 구진과 명확히 구별됩니다. 피부과 문진 시 “만져지나요?”라는 질문이 병변 기술의 핵심 단서가 되는 이유입니다 .
참고 문헌 (논문 출처)
- [1]
Folliculosebaceous Cystic Hamartoma With Unusual Mucinosis: A Report of a Rare Case.일반논문Patel R, Tschen J. (2025) · DOI: 10.7759/cureus.83792
- [3]
Speedy Spirochetes: An Unusually Rapid Progression of Multisystem Manifestations of Syphilis.일반논문Santharam Y, Choudhry H, Fazio A, Chang JJ, Dyrda M, Grover S. (2026) · DOI: 10.7759/cureus.107450
- [4]
Molecular pathogenesis of <i>Haemophilus ducreyi</i> infection in human volunteers.일반논문Spinola SM, Fortney KR, Ofner S, Gebregziabher N, Brothwell JA, Katz BP. (2025) · DOI: 10.1128/mmbr.00055-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