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답 해설
노화에 따른 신장 기능의 변화를 이해하는 것은 임상에서 노인 환자의 투약 용량 조절이나 신독성 약물 사용 시 매우 중요합니다. 정답은
2번 '신사구체 여과율이 감소하고 예비력이 준다' 입니다.
오답 분석 및 병태생리적 기전
1.
심박출량이 늘고 혈관 탄성이 좋아진다 (오답)
노화 과정에서 심근세포의 비대와 섬유화로 인해 심장의 이완기 충만 능력이 떨어지고, 대동맥과 같은 큰 동맥의 탄력 섬유(elastin)가 감소하고 콜라겐(collagen) 침착이 증가합니다. 이로 인해 혈관 탄성은 오히려 감소하고 수축기 혈압은 상승하는 경향을 보입니다. 심박출량(cardiac output) 역시 최대 운동 시 감소하는 것이 정상적인 노화의 특징입니다.
2.
신사구체 여과율이 감소하고 예비력이 준다 (정답)
노화가 진행됨에 따라 신장의 기능적 단위인 네프론(nephron)의 수가 감소하고, 사구체 경화(glomerulosclerosis)가 진행됩니다. 이로 인해 신장으로 가는 혈류량이 줄어들고
사구체여과율(GFR, Glomerular Filtration Rate)은 감소합니다. 제공된 근거 자료
[1]에서도 노화에 따른 정상적인 생리적 eGFR 감소를 주요 전제로 다루고 있으며, Keller 공식(GFR =
130 - age)을 통해 연령에 따른 예상 GFR 감소를 모델링하고 있습니다. 또한, 신장의 '예비력(renal reserve)'이 감소한다는 것은 갑작스러운 스트레스 상황(탈수, 감염, 신독성 약물 투여 등)에서 신장이 기능을 보상적으로 증가시킬 수 있는 능력이 떨어짐을 의미합니다.
3.
위산 분비가 늘어 소화가 빨라진다 (오답)
노화로 인해 위점막이 위축(atrophic gastritis)되면서 벽세포(parietal cell)의 수가 감소합니다. 따라서 위산(HCl) 분비는 오히려 줄어들고, 이로 인해 위 배출 시간이 지연되어 소화 속도가 느려지게 됩니다. 이는 철분이나 비타민 B12 흡수 저하의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4.
피부의 수분과 지방층이 두꺼워진다 (오답)
노화된 피부는 표피의 재생 속도가 느려지고 진피의 콜라겐과 엘라스틴이 감소합니다. 피하지방층(subcutaneous fat layer)은 얇아지고 땀샘과 피지선의 활동이 감소하여 피부는 건조해집니다. 이러한 지방층 소실과 수분 감소는 노인의 체온 유지 능력을 떨어뜨리고 욕창 발생 위험을 높입니다.
5.
폐활량이 증가하고 잔기량이 감소한다 (오답)
노화에 따라 폐포벽이 파괴되고 폐의 탄력 반동(elastic recoil)이 감소합니다. 이로 인해 최대한 숨을 내쉰 후에도 폐에 남아 있는 공기량인
잔기량(RV, Residual Volume)은 증가합니다. 반대로, 최대 흡기 후 최대한 내쉴 수 있는 공기량인
폐활량(VC, Vital Capacity)은 흉곽의 경직과 호흡근 약화로 인해 감소합니다.
임상 적용 및 간호 실무 연계
노인 환자에게서 혈중 크레아티닌(creatinine) 수치가 '정상 범위'로 나오더라도 실제 사구체여과율은 상당히 감소해 있을 수 있습니다. 이는 노화로 인해 근육량이 줄어 크레아티닌 생성 자체가 감소하기 때문입니다. 근거 자료와 은 이러한 연령 관련 신기능 저하가 단순한 실험실 수치의 변화를 넘어, 호모시스테인(homocysteine) 상승 및 노쇠(frailty) 진행과 같은 전신적인 건강 악화와 밀접한 관련이 있음을 보여줍니다. 따라서 노인 환자에게 신배설성 약물(예: 특정 항생제, 저분자량 헤파린, 일부 항고혈압제)을 투여할 때는 반드시 eGFR을 확인하여 용량을 감량하거나 투여 간격을 조절해야 합니다. 또한 탈수나 수술과 같은 스트레스 상황에서 급성 신손상(AKI)이 발생할 위험이 높으므로, 섭취량과 배설량(I/O)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신독성 약물(NSAIDs, 조영제 등) 사용에 주의를 기울여야 합니다.
참고 문헌 (논문 출처)
- [1]
Keller/eGFR ratio as a simple and useful tool to make a first differentiation between renal aging and chronic nephropathy in large populations.일반논문Cristiano F, Aroca-Martinez G, Musso CG. (2026) · DOI: 10.1007/s11255-025-0493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