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각운동기 후반의 핵심 성취
피아제의 인지발달 이론에서 감각운동기(sensorimotor stage)는 출생부터 약
24개월까지의 시기로, 지능이 불변하는 순서에 따라 발달한다는 전제를 따릅니다
[1]. 이 시기 후반, 특히
18~24개월경에 획득되는 결정적인 개념이 바로
대상영속성(object permanence)입니다. 이는 눈앞에서 물체가 사라져도 세상에서 없어진 것이 아니라 어딘가에 계속 존재한다는 것을 아는 능력입니다.
왜 대상영속성이 감각운동기 후반에 발달하는가
초기 감각운동기 영아는 시야에서 물체가 사라지면 관심을 잃고 찾으려 하지 않습니다. 이 시기의 인지 구조는 오로지 감각과 운동을 통해 세상을 이해하는 ‘행동적 지식’에 의존하기 때문입니다. 후반으로 갈수록 영아는 외부 세계에 대한 심적 표상(mental representation)을 내재화하기 시작합니다. 대상영속성의 획득은 단순히 숨은 장난감을 찾는 행동 이상의 의미를 지닙니다. 이는 사물이 자신의 지각과 독립적으로 존재한다는 이해, 즉 ‘객관적 실재’에 대한 인식의 시작을 의미하며, 이후 표상적 사고와 언어 발달의 기초가 됩니다.
오답 분석 및 국시 빈출 포인트
나머지 보기는 피아제 이론의 더 높은 단계에서 획득되는 인지 능력입니다. 이 구분은 간호대학생이 아동의 발달 단계를 평가할 때 반드시 숙지해야 할 부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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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기 1번 (보존개념): ‘무게와 부피가 보존된다는 이해’는 구체적 조작기(concrete operational stage,
7~11세)의 성취입니다. 동일한 양의 물을 다른 모양의 컵에 부었을 때 양이 변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논리적으로 추론할 수 있어야 합니다. 감각운동기 영아는 외형의 변화에 지배되어 이를 이해하지 못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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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기 2번 (조망수용능력): ‘타인의 관점을 헤아리는 능력’ 역시 구체적 조작기의 탈중심화(decentration)와 관련됩니다. 전조작기(preoperational stage,
2~7세) 아동의 자기중심적 사고를 벗어나는 것이 이 시기의 주요 과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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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기 3번 (가설적 추론): ‘가설을 세워 추론하는 사고’는 형식적 조작기(formal operational stage,
11세 이후)의 특징입니다. 구체적 경험 없이도 추상적인 문제를 체계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능력으로, 청소년기 이후에 도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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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기 4번 (분류 및 서열화): ‘분류와 서열화를 다루는 조작’은 구체적 조작기의 논리적 사고 능력입니다. 사물을 특정 속성에 따라 위계적으로 나누거나 순서대로 배열할 수 있는 능력으로, 학교에 입학할 무렵부터 발달합니다.
피아제 이론의 핵심은 지능이 불변하는 순서의 단계를 거쳐 발달한다는 점입니다
[1]. 따라서 대상영속성은 이 발달적 순서의 가장 초기 단계인 감각운동기 후반을 대표하는 이정표로, 이후 모든 고등 인지 기능의 기반이 된다는 점에서 임상적 의미가 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