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답 해설
설사가 지속되는 환자에게서 나타나는
체액 부족(volume depletion)은 단순히 물만 부족한 탈수(dehydration)와는 다르게, 나트륨을 포함한 세포외액 자체가 감소한 상태를 의미합니다. 설사로 인해 다량의 수분과 전해질이 위장관으로 소실되면 혈관 내 용적이 줄어들고, 이에 대한 우리 몸의 보상 기전이 작동하게 됩니다.
소변량 감소(oliguria)와
요비중 상승(elevated urine specific gravity)은 체액 부족을 평가하는 가장 직접적인 지표입니다. 순환 혈액량이 감소하면 신장으로 가는 관류압이 떨어지고, 레닌-안지오텐신-알도스테론계(RAAS)와 항이뇨호르몬(ADH) 분비가 활성화됩니다. 이로 인해 신장은 수분과 나트륨을 극도로 보존하려 하므로, 소변량은 줄어들고(
1.018을 수분 부족 상태로 정의했습니다. 이는 임상 실무에서 설사 환자의 수액 요법 반응을 평가할 때 시간당 소변량과 요비중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는 근거가 됩니다.
오답 해설
나머지 보기들은 모두
체액 과다(volume overload)나 심부전, 신부전 등 다른 병태생리를 시사하는 소견들입니다.
2. 경정맥 팽대(Jugular Vein Distension, JVD): 경정맥이 뚜렷하게 팽대되는 것은 중심정맥압(CVP)이 상승했음을 의미합니다. 체액 부족 시에는 오히려 경정맥이 편평하게 보이거나 허탈되어 보입니다. JVD는 체액 과다, 우심부전, 심장압전 등에서 관찰됩니다.
3. 체중 증가: 체중은 체액 균형을 반영하는 민감한 지표입니다. 급성 설사로 인한 체액 부족 상황에서는 이틀 사이에 체중이 크게 감소합니다. 근거 자료
[4]에서는 운동으로 유발된
3%의 체질량 손실(Body Mass Loss)을 유의미한 탈수 상태로 설정했는데, 이는 체중 감소가 체액 소실과 직결됨을 보여줍니다. 따라서 체중 증가는 체액 저류를 의미합니다.
4. 함요부종(pitting edema): 하지에 함요부종이 생기는 것은 간질액이 증가한 상태로, 세포외액이 과다할 때 나타납니다. 설사로 인한 체액 부족 시에는 피부 긴장도(turgor)가 감소하고 점막이 건조해지는 반대 소견이 나타납니다.
5. 수포음(crackles): 호흡음에서 수포음이 들리는 것은 폐울혈을 시사합니다. 이는 좌심실의 펌프 기능이 저하되거나 체액 과다로 인해 폐포 내에 액체가 차 있을 때 발생합니다. 설사 환자에게서 수포음이 들린다면 수액을 과도하게 주입했을 가능성을 의심해야 합니다. 근거 자료의 급성 위장염 환자 사례에서도 입원 당시 호흡곤란이나 빈호흡은 없었으며, 이는 순수한 위장관염으로 인한 체액 소실이 폐울혈을 유발하지 않음을 보여줍니다.
참고 문헌 (논문 출처)
- [4]
Rectus Femoris Neuromechanical Responses to Exercise-Induced 3% Body Mass Loss by Baseline Hydration Status: A Randomized Group Comparison.RCT/임상시험Skotniczny K, Terbalyan A, Linek P, Chycki J. (2026) · DOI: 10.3390/nu181220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