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사실 실무 가이드
검사실 시나리오 (Laboratory Scenario)
"피부과에서 가슴과 등에 색소가 소실된 반점이 생긴 젊은 남성 환자의 피부 인설(scale)이 검체로 의뢰되었어요. 의뢰서에는 '어루러기 의심, KOH 도말 및 진균 배양 검사'라고 적혀 있네요."
검사 수행 및 결과 보고 전략 (Testing & Reporting)
핵심!
1. 먼저 검체의 일부를 슬라이드에 올리고
10~20% KOH 용액을 떨어뜨려 도말 표본을 만듭니다. 현미경으로 관찰하여
짧은 균사와 포자 덩어리("스파게티와 미트볼")가 보이면 말라세지아에 합당한 소견입니다.
2. 배양 검사를 위해, 일반적인 SDA 배지 하나와
올리브 오일을 첨가한 SDA 배지를 함께 접종합니다.
혼동 주의! 지질을 첨가하지 않은 일반 배지에는 절대 자라지 않으니, 하나만 접종하면 '배양 음성'이라는 잘못된 결과를 보고할 수 있어요.
3. 접종된 배지는 30℃ 배양기에서 배양합니다.
검체 안전 및 주의사항 (Precautions)
말라세지아는 정상 피부 상재균이므로, 배양 결과 해석 시 환자의 임상 증상과 KOH 직접 도말 검사 결과를 종합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피부 상재균으로서 배지만 오염되어도 자랄 수 있기 때문에, 무균적으로 검체를 채취하고 접종해야 합니다.
검사실 표준작업절차
| 절차 | 세부 내용 |
|---|
| 1. 직접 검사 | KOH 도말 검사로 "스파게티와 미트볼" 형태 확인 |
| 2. 배지 선택 | 일반 SDA + 지질 보충 SDA (또는 Dixon agar) 동시 접종 |
| 3. 배양 조건 | 30℃, 최대 2주간 호기성 배양 |
| 4. 결과 판독 | 크림색 효모 집락을 그람 염색하여 광배저기성(monopolar) 출아 관찰 |
선배 임상병리사의 한마디
"어루러기 진단은 대부분 KOH 도말로 바로 끝나지만, 드물게 배양이 필요한 경우가 있어요. 이때
지질 보충을 깜빡하고 일반 배지만 접종하면 '안 자란다'는 결과를 보고하게 되는 실수를 할 수 있어요.
의뢰서에 '어루러기'가 보이면 무조건 올리브 오일 배지를 함께 준비하는 습관을 들이는 게 중요해요. 이런 작은 습관이 검사의 신뢰도를 높인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