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사실 실무 가이드
검사실 시나리오 (Laboratory Scenario): 진균검사실에 중환자실에서 발생한 칸디다혈증(Candidemia) 환자의 칸디다 알비칸스(Candida albicans) 균주가 항진균제 감수성 검사를 위해 접수되었습니다. Sensititre YeastOne 패널 또는 디스크 확산법 결과, 플루코나졸에 내성 판정이 났지만 ERG11 유전자 돌연변이는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임상병리사는 내성 기전 파악을 위해 무엇을 고려해야 할까요?검사 수행 및 결과 보고 전략 (Testing & Reporting): 먼저 검사 전 단계에서 순수 배양 여부와 접종 균액의 탁도(McFarland standard)를 재확인합니다. 핵심! 진균 배지에서 계대 배양 기간이 길어지면 표현형이 변할 수 있으므로, 가능한 분리된 초기 균주로 검사합니다. MIC 결과 보고 시, 만약 후행성 성장(Trailing growth)이 의심된다면 CLSI M27 지침에 따라 24시간 MIC를 참고하거나, '후행성 성장으로 인해 MIC가 높게 측정될 수 있음'이라는 주석(Comment)을 추가합니다. 유전자 변이가 없다면, 실시간 중합효소연쇄반응(Real-time RT-PCR)을 통해 CDR1, CDR2, MDR1 유전자의 mRNA 발현량을 정량 분석하여 Efflux Pump 과발현 여부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검체 안전 및 주의사항 (Precautions): 칸디다 균주는 생물안전 2등급(Biosafety Level 2)에 해당하므로, 생물안전작업대(BSC) 내에서 취급합니다. 특히 중환자실에서 분리된 다제내성 칸디다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검사 폐기물은 반드시 고압증기멸균 후 처리합니다. 임상병리사는 결과 보고 시 '감수성(S, Susceptible)', '중간(I, Intermediate)', '내성(R, Resistant)' 범주 외에 MIC 수치를 정확히 기입하여, 약동학/약력학적 용량 조절에 도움이 되도록 해야 합니다.
검사실 표준작업절차
Efflux Pump 과발현 확인 검사 체크리스트
- [ ] 균주 순수 배양 확인 및 표준 탁도(0.5 McFarland) 조정
- [ ] RNA 추출 전 RNA 안정화 시약 처리 및 냉동 보관 적절성 확인
- [ ] Real-time RT-PCR 표준 곡선 및 양성/음성 대조군 포함
- [ ] Housekeeping gene (ACT1 등) 대비 CDR1, CDR2, MDR1 상대 정량(ΔΔCt) 계산
- [ ] 감수성 균주 대비 4배 이상 발현 증가 시 과발현 양성 판정
선배 임상병리사의 한마디
"임상에서 흔히 만나는 칸디다 아졸 내성, 단순히 '내성이다'에서 끝나지 말고 '왜 내성일까?'를 고민하는 것이 진정한 진단검사 전문가의 자세입니다. Trailing growth 때문에 내성으로 오판하여 귀중한 에치노칸딘(Echinocandin) 계열 약물을 불필요하게 사용하게 하면 안 돼요. 국시에서도 단순 용어 암기가 아니라, 검사 결과 뒤에 숨은 분자생물학적 기전을 이해하고 있는지 평가한다는 점, 꼭 기억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