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사실 실무 가이드
검사실 시나리오 (Laboratory Scenario)
"피부과 외래에서 50대 여성 환자의 등과 가슴에 발생한 이완성 수포가 만져집니다. 니콜스키 징후(Nikolsky sign)가 양성으로 관찰되어 천포창이 의심됩니다. 임상의는 병변 주변의 정상 피부 조직과 혈청을 채취하여 병리검사실과 면역검사실로 검사를 의뢰했습니다."
검사 수행 및 결과 보고 전략 (Testing & Reporting)
핵심! 의뢰된 피부 조직 중 일부는 포르말린 고정 후 H&E 염색을 통해
표피 내 수포 형성과 가시세포해리증(Acantholysis)이 있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다른 일부는 신선 냉동 조직 상태로 직접면역형광검사(DIF)를 시행하여
표피 세포 사이의 그물망 형태(Intercellular fishnet pattern) IgG 및 C3 침착 여부를 확인합니다. 또한 혈청 검체를 이용한 간접면역형광검사(IDIF)나 항-데스모글레인 ELISA 검사를 통해 자가항체 역가를 측정하고 아형(Dsg1, Dsg3)을 확인합니다. ELISA 결과에서 Dsg3만 양성이면 점막 우세형, Dsg1과 Dsg3 모두 양성이면 피부-점막형 천포창을 시사합니다.
검체 안전 및 주의사항 (Precautions)
자가면역 수포 질환의 조직 검사 시,
혼동 주의! 수포 병변 자체가 아닌 병변 주변의 정상 피부를 생검해야 합니다. 수포 부위를 채취하면 염증 반응으로 인해 조직이 파괴되고 항체가 소실되어 직접면역형광검사에서
위음성(False Negative) 결과가 나올 수 있습니다. 또한 포르말린 고정 전 냉동 절편용 조직을 반드시 분리하여 신선 상태로 신속히 운반해야 합니다.
검사실 표준작업절차
| 검사 단계 | 체크리스트 |
|---|
| 검체 접수 | 생검 부위(병변 주변 정상 피부) 확인, 운송 배지 및 보관 상태(냉동 생검은 생리식염수 적신 거즈) 확인 |
| 조직 처리 | H&E용 포르말린 고정 조직과 DIF용 신선 냉동 조직 분리, 냉동절편기(Cryostat)를 이용한 박절 |
| DIF 염색 | FITC-결합 항-IgG, IgM, IgA, C3 항체 반응 후 형광현미경 검경, 전형적인 세포 간 침착 양상 확인 |
| 혈청 검사 | IDIF용 기질(원숭이 식도 등) 준비, 항-Desmoglein ELISA 키트 정도관리 확인 |
| 결과 보고 | 세포 간 침착 양성 보고 시 즉시 의뢰의에게 연락, ELISA 결과 수치와 함께 임상 중등도 연관성 고지 |
선배 임상병리사의 한마디
"천포창은 단순 피부병이 아니라 생명을 위협할 수 있는 중증 자가면역 질환이에요. 임상병리사는 직접면역형광검사의 미세한 형광 패턴을 읽어내는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국시에서도 천포창과 물집유사천포창의 면역형광 패턴 비교는 정말 자주 나오니까, 병리 이미지를 보면서 패턴을 눈에 익혀두는 것이 큰 도움이 될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