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실무 가이드
현장 시나리오 (Scenario): 당신은 2급 응급구조사입니다. 호흡곤란과 고열을 호출 사유로 하는 의심 환자에게 출동했습니다. 현장 도착 전, 상황실로부터 이 환자는 최근 해외여행력이 있으며, 감염병 의심 증상이 있으니 표준주의(Standard Precaution)와 함께 비말주의(Droplet Precaution)를 적용하라는 지시를 받았습니다. 구급차 내에서 신속하게 개인보호장비를 착용해야 합니다.
현장 판단 및 대응 (Assessment & Action): 먼저 주변 안전과 감염원으로부터의 거리를 확인합니다. 1) 손 위생(Sanitize hands)을 철저히 수행합니다. 2) 가운을 꺼내 목과 손목 끈을 단단히 묶어 착용합니다. 3) 마스크(KF94 또는 동급)를 착용하고, 콧등 부분을 눌러 얼굴에 완전히 밀착시킵니다. 4) 보안경 또는 안면 보호대를 착용하여 눈을 보호합니다. 5) 마지막으로 장갑을 착용하되, 가운의 소매 끝부분이 장갑 안으로 완전히 덮이도록 합니다. 착용이 완료되면 동료에게 서로 확인(Cross-check)하여 노출 부위가 없는지 점검합니다.
주의사항 (Precautions): 현장에서 가장 흔한 실수는 장갑을 먼저 끼거나, 마스크와 보안경 순서를 바꾸는 것입니다. 또한, 장갑을 낀 손으로 마스크나 얼굴을 만지는 행위는 절대 금지입니다. 2급 응급구조사는 의료지도 없이도 표준주의에 따른 PPE 착용 및 제거를 수행할 수 있지만, 병원 이송 후 제거한 PPE는 반드시 의료폐기물 전용 용기에 버리고 손 위생을 다시 수행해야 합니다. 만약 에어로졨 생성 처치(Aerosol-generating procedure)가 예상된다면 N95 마스크로 격상해야 합니다.
현장 처치 프로토콜
PPE 착용 프로토콜 (단계별 체크리스트)1. 손 위생 수행 (물과 비누 또는 알코올 손 소독제)2. 가운 착용 (목과 허리 끈을 완전히 고정)3. 마스크 또는 호흡기 보호구 착용 (콧대를 눌러 밀착, 비말주의 시 수술용 마스크, 공기주의 시 N95 이상)4. 보안경 또는 안면 보호구 착용 (안경 위에 착용하지 않도록 주의)5. 장갑 착용 (가운 소매 위로 장갑을 덮어 손목 피부 노출 방지)6. 최종 점검 (거울 또는 동료를 통해 피부 노출 부위 및 장비 착용 상태 확인)
선배 응급구조사의 한마디
“현장에서 급하게 출동하다 보면 보안경을 깜빡하거나 장갑을 먼저 끼고 싶은 마음이 들 수 있어요. 하지만 눈 점막은 호흡기 못지않게 중요한 감염 경로입니다. ‘가마보장’을 항상 기억하고, 손이 마지막에 보호되어야 내 얼굴도 안전하다는 원칙을 떠올리면 순서가 절대 헷갈리지 않을 거예요. 여러분의 안전이 환자 안전의 시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