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심 해설
이 문제는
항이뇨호르몬(Antidiuretic Hormone, ADH)의 구조적 특징과 생리적 기능을 정확히 이해하고 있는지 평가하는 문제예요. ADH는
시상하부(Hypothalamus)의 시신경상핵(Supraoptic Nucleus)과 실방핵(Paraventricular Nucleus)에서 합성되어
뇌하수체 후엽(Posterior Pituitary)에 저장되었다가 분비되는 펩타이드 호르몬입니다. 주된 기능은 신장의 집합관에서 물의 재흡수를 촉진하여 소변을 농축시키는 것이며,
핵심! 바소프레신(Vasopressin)이라는 다른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높은 농도에서는
혈관 평활근(Vascular Smooth Muscle)의 V1 수용체에 작용하여 혈관을 수축시키는 역할도 한다는 점이 중요해요.
정답 근거 (Answer Rationale)
핵심! 4번 선택지인 "높은 농도에서는 혈관수축작용도 나타낼 수 있다"는 ADH(바소프레신)의 대표적인 약리학적·생리학적 기능입니다. ADH는 주로 V2 수용체를 통해 항이뇨 작용을 나타내지만, 생리적 농도보다 높은 상황(예: 심한 출혈이나 저혈압 등)에서는 V1 수용체를 자극하여 세동맥을 수축시키고 혈압을 상승시키는 역할을 합니다. 이것이 ADH를 지칭하는 용어인 '바소프레신(혈관을 압박하는 물질)'의 어원이기도 해요.
오답 분석 (Distractor Analysis)
혼동 주의! ①번 선택지는 인슐린(Insulin)의 대표적인 기능입니다. 인슐린은 근육과 지방세포의 세포막에 있는
GLUT4(포도당수송체 4형)를 세포 표면으로 이동시켜 포도당 흡수를 촉진하고, 글리코겐 및 지방 합성을 촉진하는 동화호르몬이에요. ADH는 수분 균형과 혈관 긴장도에 관여하므로 GLUT4와는 전혀 관련이 없습니다.
혼동 주의! ②번 선택지는
인히빈(Inhibin)과
난포자극호르몬(Follicle Stimulating Hormone, FSH)의 관계를 설명하고 있습니다. 인히빈은 고환의 세르톨리 세포와 난소의 과립막 세포에서 분비되어 뇌하수체 전엽에서 FSH 분비를 선택적으로 억제하는 호르몬입니다. ADH와는 완전히 다른 내분비 축에 속합니다.
혼동 주의! ③번 선택지는
프로락틴(Prolactin)의 분비 조절 기전입니다. 프로락틴은 뇌하수체 전엽에서 분비되는 유일한 호르몬으로, 시상하부에서 분비되는
도파민(Dopamine)에 의해 지속적으로 억제(Tonic Inhibition)되고 있습니다. ADH의 분비는 주로 혈장 삼투질농도(Osmoreceptor를 통해)와 혈액량(압력수용체를 통해)에 의해 조절됩니다.
혼동 주의! ⑤번 선택지는
성선자극호르몬방출호르몬(Gonadotropin-Releasing Hormone, GnRH)의 특징입니다. GnRH는 시상하부에서 맥동성(Pulsatile)으로 분비되어 뇌하수체 전엽에서 황체형성호르몬(LH)과 FSH의 합성과 분비를 자극합니다. ADH 분비는 GnRH의 맥동성 자극과 무관합니다.
연관 개념 정리 (Related Concepts)
뇌하수체 후엽 호르몬에는 ADH(바소프레신)와
옥시토신(Oxytocin)이 있습니다. ADH는 V1(혈관수축), V2(항이뇨), V3(ACTH 분비 촉진) 수용체에 작용하며, ADH 분비 부족은
중추성 요붕증(Central Diabetes Insipidus)을, 신장에서 V2 수용체 반응 장애는
신성 요붕증(Nephrogenic Diabetes Insipidus)을 유발합니다.
개념 정리
ADH의 핵심 작용과 조절
- 합성/분비: 시상하부 합성 → 뇌하수체 후엽 저장/분비
- 주 기능: 신장 집합관에서
아쿠아포린-2(Aquaporin-2, AQP2) 발현 증가 → 물 재흡수 촉진 (V2 수용체 경로)
- 혈관 작용: 고농도 시 V1 수용체 자극 → 혈관 평활근 수축 → 혈압 상승
- 분비 자극: 혈장 삼투질농도 증가(주요), 혈액량 감소, 저혈압
한눈에 비교!
| 호르몬 | 분비 부위 | 주요 기능 | 분비 조절 특징 |
|---|
| ADH (바소프레신) | 뇌하수체 후엽 | 항이뇨 작용, 혈관수축 | 삼투질농도, 혈액량 |
| 프로락틴 (Prolactin) | 뇌하수체 전엽 | 유즙 분비 촉진 | 도파민에 의한 긴장성 억제 |
| GnRH | 시상하부 | LH, FSH 분비 자극 | 맥동성 분비 |
| 인히빈 (Inhibin) | 생식샘 (고환/난소) | FSH 분비 억제 | 되먹임 억제(Feedback) |
핵심 검사 포인트
임상검사실에서 혈장 삼투질농도(Osmolality)와 요 삼투질농도를 측정하여 요붕증(DI)과 항이뇨호르몬분비이상증후군(SIADH)을 감별할 수 있어요. 수분 제한 검사(Water Deprivation Test)와 데스모프레신(Desmopressin, ADH 유사체) 투여 검사도 진단에 사용됩니다.
암기 팁
ADH의 기능을 생각할 때 'Anti(항)-Diuretic(이뇨)-Hormone' 즉, '오줌을 덜 나오게 하는 호르몬'으로 기억하세요. 바소프레신(Vasopressin)은 'Vaso(혈관)-Pressin(누르는)'으로 '혈관을 압박하는 물질'입니다. 호르몬의 두 이름 자체가 핵심 기능(항이뇨, 혈관수축)을 설명하고 있어요.
국시 빈출 포인트
뇌하수체 전엽 호르몬(FSH, LH, TSH, ACTH, GH, PRL)과 후엽 호르몬(ADH, Oxytocin)의 분비 조절 기전을 혼동하여 출제하는 패턴이 자주 나와요. 특히 프로락틴의 도파민 억제 기전과 ADH의 삼투질농도 조절 기전은 매년 단골로 출제됩니다.
기출 변형 주의!
"고삼투질농도 환자의 요 검사 결과가 저비중(Low Specific Gravity)으로 나왔다면 어떤 질환을 의심할 수 있는가?" 와 같은 사례형 문제나, "ADH 수용체인 V1과 V2의 작용 기전과 길항제를 연결하는 문제"로 변형될 수 있어요. 각 수용체의 신호전달 경로(cAMP vs IP3/DAG)까지 정리해두면 고난도 문제에도 대비할 수 있습니다.